초3병 - 공부도 건강도 초등3학년에 결정된다
조형준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저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작년에 비하면 너무 너무 바빠요. 학교 다니고, 학습지 풀고, 태권도 다니고, 축구부 활동도 하고, 또 일주일에 두 번은 미술학원도 다녀요. 공부랑 관련된 건 학습지 말고는 없어요. 아직 영어도 안 하고 있는데도 정말 바쁘고 시간이 훌쩍 지나가네요. 이번주 월요일에 개학을 했는데, 방학동안 뒹굴거리며 놀다가 규칙적으로 학교를 다니니 힘든가 봐요. 아이의 몸도 지치는 것 같고, 너무 놀고 싶어서 징징 거리네요. 공부도 건강도 초등학교 3학년에 결정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 콕 박혀요. 평소에 제가 궁금했고 고민했던 문제들이 내용에 나와서 한편 놀랍기도 했구요.

 

몸이 건강해야 공부도 잘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싶어도 몸이 아파서 힘을 못 쓰게 되면 마음만 있을 뿐,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지요. 저희 아이도 평소에는 숙제도 잘 하고 엄마가 하라는 공부도 열심히 하는 편인데, 감기에 걸리면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해요. 그렇다고 아픈 아이에게 윽박지르면서 얼른 공부하라고 할 수도 없고....건강이 최고지...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안타까워 한답니다. 직접 아이를 키우고 한의사로 일하시는 분이 쓰신 글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늘 걱정하고, 알고 싶었던 내용을 시원하게 풀어주셨구요.

 

특히 면역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지, 또 아토피가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아토피에서 해방될 수 있는지 조언해주신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아토피가 물과 관련이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물만 적절하게 잘 먹어도 아토피 증상이 호전된다는 말씀을 꼭 기억해두어야겠어요.

 

감기에 걸리면 학습능력이 저하된다는 말씀도 공감됩니다. 저도 아이를 통해서 느낀 것이구요.비염이 집중하는 데 얼마나 큰 방해를 하는지 저도 경험해 봤습니다. 코가 막히고 코가 근질거리면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지요. 책상 앞에 오래 앉아서 공부하려면 정말 건강을 잘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공부하고 싶어도 책상에 앉아 있을 힘과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겠지요.

 

인스턴트 음식을 절대 먹이면 안되겠어요. 어떤 음식들이 인스턴트 음식인지 분명하게 알고 짚어봐야 할 듯해요. 저는 아이 몸에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사줬는데도 알고 보면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이라 깜짝 놀란 적도 있어요. 엄마가 해주는 밥과 간식을 먹고 크는 아이는 뭔가 달라도 다르겠지요. 조금 힘들고 귀찮아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제가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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