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라이프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박웅희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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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페니의 첫번째 작품.
2006년에 나온 ˝치명인적 유혹˝ 보다 늦게 소개되었다.

코지 미스테리와 본격? 미스테리와의 중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치명적 유혹을 먼저 읽어봐서 그런지, 데뷔작이라 그런지, 조심스럽다는 느낌.
주인공인 형사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군더기 없고, 이 작가의 장점인 사람들이 심리 표현이 재미있다.

그림 한장으로 과거의 사건까지 밝혀지고, 이를 막으려는 범인의 노력...

치명적 유혹을 읽고 난 후, 이 작가의 책을 망설였는데, 이 책으로 다음 작품을 읽어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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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미션 - 죽어야 하는 남자들
야쿠마루 가쿠 지음, 민경욱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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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로 엄청난 돈을 모은 사카키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죽기전에 꼭 하고 싶었던 일, 바로 사람을 죽이는 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사카키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여자 혹은 자신과 관계를 가지는 여자를 골라 잔인하게 죽이고 시체를 처리한다.


<><><>


이 사건을 맡게 된 아오이 형사는 자식들을 돌보지 않은 채 사건에만 매달리는데 아오이도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다.
범인을 잡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범인 체포에 몰입한다.


한편, 어릴적 동네 친구이자 첫사랑인 스미노를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만난 사카키는 그녀 마저 죽이려는 충동에 휩싸이자 그녀를 멀리하면서 희생양을 찾아 자신의 살인에 대한 욕망을 충족한다.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위해 살인의 무대가 되는 집도 한 채 따로 마련한다.


사카키와 스미노에게는 둘만 아는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다.
사카키와 스미노의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었다.
사카키 아빠는 도박과 술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였고 스미노의 언니와 관계를 갖는 등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았다.

설상가상, 그 관계를 맺는 현장을 사카키와 스미노는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사카키 엄마는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하였는데 이것이 사카키의 여자에 대한 살인 욕망을 쌓아온 것 같다.



□ ■ □ ■ □​



야쿠마루 가쿠의 책들이 자극적이면서도 사회파는 장르라 재미있게 읽어왔는데, 이번 이야기는 좀 억지스러웠다.
슬슬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들에 좀 질리기 시작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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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6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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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LA 흑인 폭동이 일어난 당시, 보슈는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다.
그곳에는 백인여자가 총을 맞고 숨져있었고, 그녀의 유품을 조사해보니, 덴마크에서 온 종군 기자인 안네케라고 밝혀졌다.

보슈는 이 사건을 수사하려고했지만, LA 폭동이 일어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방위군까지 투입되어 현장은 정리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LA 폭동 20주기를 맞아 당시 미해결 사건을 조사하기로 하였는데, 미해결 수사팀에 있던 보슈는 덴마크 여기자에 대한 미안함 같은 것이 있어서 이 사건을 재수사하게 된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하지만, 다행히 과학기술은 발전하여 그녀를 쏜 총이 무엇인지 밝혀졌다.
그리고 그 총으로 살인을 한 사람들 찾아가 그 총이 어떻게 흘러다니고 있었는지 물어보게 된다.




결국, 당시 현장 근처의 집에서 그 총을 발견하고 지워진 총기 번호를 복원해보는데, 그 총은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종군기자인 안네케가 이라크에서 전쟁 범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 스포일러 >



이라크 사막의 폭풍작전 당시, 미군들은 유람선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었는데, 안네케도 그 배에 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배에 있던 한 무리의 군인들이 그녀를 강간하였다.

그 다음해 이들은 귀국했고 LA 폭동에 지원군으로 파견되었는데, 안네케는 이들을 쫓아 LA 까지 온 것이었다.
안네케는 자신을 강간한 자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기사를 쓸 계획이었고, 그녀를 강간한 무리 중 한명이 LA 폭동 현장에서 그녀를 본 것이다.

그 자는 무리 중에 우두머리 격인 드러먼에게 알렸고, 드러먼은 그녀를 죽이고 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를 하면 경찰들이 수사를 하겠지만, 폭동때문에 수사가 빨리 종결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드러먼은 폭동후에 보안관이 되고, 지금은 하원의원으로 출마할 계획이었다.

보슈가 이들을 쫓아 오자 사건이 확대될 것을 우려해 드러먼은 사건에 관여했던 자들을 모두 죽이고 보슈가 한 짓으로 꾸미려 했지만, 실패하게 된다.



▲▽▲▽▲


오랜만에 보슈 시리즈를 읽었다.

이번 작품은 군인들이 등장해서 그런지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소설같은 느낌도 들었다.

전쟁중에 벌어지는 군인들의 범죄를 소재로 했지만, 은근히 사막의 폭풍작전을 까는 의도도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사건을 빨리 종결하라는 경찰 압박도 언급하면서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도 하는 것 같다.

큰 반전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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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의 증언
사이먼 베케트 지음, 남명성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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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동네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내용.

내용보다는 사람 몸이 죽은 이후의 사체에 일어나는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는 부분이 기억이 남는다.

말그대로 chemisty of death 이다.

마치 ˝본즈˝가 뼈를 중심으로 풀어간다면, 이 소설은 시체에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와 시간에 따라 생기는 벌레, 곤충들이 주인공이다.

알려지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소설이고 이 작가의 달 ㄴ 책들이 소개되지 않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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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폴리스, 포타티스모스! 마르틴 베크 시리즈 6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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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폴리스, 포타티스모스(Polis polis potatismos, 1970), 마이세발, 페르 발뢰


호텔 식당에서 한 모임이 있었는데, 한 남자가 나타나 모임의 주최자를 총으로 쏘고 창문으로 달아났다.
죽은 사람은 유명한 기업가인데 회사 임원들과 식사를 하며 회의를 하던 중이었다.

갑자스런 일에 사람들도 살인자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해, 수사는 힘들어지는 형편이다.
더우기 피해자가 큰 기업의 회장이고 아프리카 등 여러나라와 무역을 하는데, 불법적인 부분도 있어서 정보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희생자는 젊은 아내가 있었는데, 회사 직원과 불륜이었고, 회장의 측근은 회사돈을 횡령하고는 외국으로 도망가려 한다는 것을 경찰을 알아냈다.
회장도 돈을 버는 일이라면 불법, 탈법을 일삼아왔기때문에 그를 죽이려는 사람은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였다.

그러다가 그를 쏜 총이 특이한 부분이 있었고, 그를 쏜 총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급 진전을 이루게 된다.







< 스포일러>



회장을 죽인 사람은 회장의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얼마전 회사에서 해고되었다.
그 이후로 그 사람은 이혼당하고, 안좋은 일만 생겼고, 자전거를 타고 호텔을 지나가다가 회장을 보고는 욱하는 심정에 죽인 것이었다.

이번 소설에서는 범인 체포보다는 당시 스웨덴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읽는 동안 스웨덴과 북유럽 사회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런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지금의 복지국가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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