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1
카린 슬로터 지음,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 의혹(A Faint Cold Fear, 2003), 카린 슬로터, 만족도 80%


검시관인 사라는 동생 테사와 집에 가던 도중 경찰에게 호출을 받는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사라는 대학교내 다리 아래에 자살로 추정되는 남자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라가 경찰과 함께 죽은 남자를 살펴보는 와중에, 테사는 숲속에 볼 일을 보러 갔는데, 괴한에게 칼에 찔리게 되자, 사라와 전남편인 경찰서장 제프리는 다리에서 떨어진 남자가 왠지 자살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리에서 떨어져 죽은 남자는 앤디라는 대학생으로 부모는 이 대학교 교수이다.
대학교 내에서 사건이 발생해서 대학내 경비대가 관여하는데, 경비대에는 낸시라는 전직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자살 사건으로 사건을 종결하려고 할 즈음에, 자살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학교내 기숙사에서 살해되자 이 모든 사건이 연결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건을 지휘하는 서장 제프리는 얼마전까지 자신의 휘하였던 낸시에게 도움을 바라지만 낸시는 알콜 중독으로 경찰을 할 수 없이 그만 두었기에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다.

낸시는 한 괴한에게 며칠간 감금되어 성폭력을 당해왔고, 언니인 시빌이 괴한에게 살해당했다.
그 영향으로 알콜 중독에 빠졌고 경찰업무에도 영향을 미치자 제프리가 해고시킨 것이다.

낸시는 이 사건을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기숙사, 앤디 부모, 앤디 부모의 조교 등 관련이 있을 것 같은사람들과 접촉해본다.
그러나 경찰이 앤디의 방에서 낸시의 속옷과 지문이 발견하었고 제프리는 낸시를 심문하려하자 크게 반발한다.


< 스포일러 >






앤디가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고 약물도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경찰은 앤디의 주변 특히 앤디 부모에 대해 조사를 벌이다가 앤디의 엄마가 생모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낸다.
아버지인 브라이언에게는 첫째 부인사이에서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현재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리차드였다.
낸시의 언니 시빌의 조교였던 리차드는 시빌 몰래 시빌의 연구성과를 아버지인 브라이언에게 넘겨주었는데, 이 사실을 알아낸 앤디는 리차드를 협박하기 시작하였다.
몇 차례의 협박을 견디다 못해 다리에서 만나 앤디를 밀어서 죽게했는데, 마침 조깅 중이던 여자가 지나가자 그 여자가 뭔가 봤을 것 같아 나중에 죽인 것이다.
숲길로 도망가는데, 목걸이를 떨어뜨렸고, 그 목걸이를 테사가 줍자 그녀를 칼로 찔렀지만 다행이 죽지는 않았다.




◑ ◐ ◑ ◐ ◑



내용이 좀 잔인하고 선정적이며, 특히 부검이나 사체에 대한 서술이 상세해서 19세 미만이라는 표시가 붙어버린 것 같다.
장면장면 전환이 빠르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범죄 추리소설인데,
범인 찾기가 쉽지 않아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