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냥 오는 돈은 없다 - 부와 행복에 관한 57가지 조언
단희쌤(이의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모소 대나무는 4년 동안 3센치 자란다고 한다. 1년에 1센치도 자라지 못했지만
5년 째 이후 20~30미터까지 자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비바람에도 꺽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4년 동안 땅 아래에서 엄청난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이 책 <그냥 오는 돈은 없다>는 단희샘과 단희샘이 상담했던 사람들이 이 모소
대나무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간 순서대로 되어 있는 책은 아니고 에피소드가 나올 때도 있고 모소 대나무 이야기처럼 단희샘의 철학이 나올 때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단희샘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 사실 자산이 많은 사람이거나 유명한 유투버인 것도 몰랐다. 어쩌다 가끔 유투브를 보긴 했지만 그저 그런가 보다 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책 목차를 보며 흥미가 생겨 책을 보게 되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단희 샘은 자신을 턱걸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중고등 학교 때 공부를 잘한 적이 없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으면 그래도 열심히 하면 잘했을 거라는 위안이 있을텐데 열심히 했음에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전기 공학과 야간에 턱걸이로 대학을 합격한다. 역시 대학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한국 전력에 역시 턱걸이로 합격한다. 10년을 회사를 다니며 책 한권을 읽지 않았다고 한다. 역시 승진도 못했고 회사를 나와 한 사업이 잘 안돼 고시원, 쪽방촌에서 살게 된 이야기도 나온다.
위에 이야기까지 들으면 어찌 지금의 성공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반전은 그 이후 시작된다. 점심을 삼각 김밥과 컵라면으로 먹으면서도 시간을 쪼개 책을 읽고 매일 1일 1포스팅을 하며 블로그를 가꾼 이야기, 유투버가 되어 처음에는 엉망이었던 방송을 가꿔간 이야기, 부동산 중개인이 되어 성공해가는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그리고 100억대 자산가가 된 지금은 다른 사람의 멘토가 되어 그 사람에게 맞는 재테크 법을 고민하고 찾아주고 다시 서게 하는 사람이 된다.
많은 책을 읽고 끊임없이 공부한 저자가 해주는 말들은 모두 새겨 들을 좋을 말들이었다.
현재의 내 삶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나를 만들었을까?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긴
하루하루가 쌓여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 <그냥 오는 돈을 없다> 중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무기,
그 누구도 나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무기는
배경도, 자격증도,학력도, 재산도 아니다.
내 마음의 '자세'다, 내 마음의 '태도'다.
- <그냥 오는 돈은 없다> 중에서
위 내용을 보면 사실 특별할 것은 없다. 성공이라면 으레 하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단희샘의 인생과 함께 보면 얼마나 대단하고 특별한 말인지 알 수 있다. 사람이 똑똑하고 환경이 좋다면 주변의 격려를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객관적인 상황도 안좋고 나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나'와 '나의 실행력'에서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를 다시 생각해 보면 저자가 정말 존경스러워진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최근 몇 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근근히 명맥만 유지했다는 반성이 든다.
조금씩 더 시간과 정성을 들여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테크 초보로서 투자할 돈도 없지만 조금씩 실행해가고 있는 것도 기록을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오늘도 저자가 말한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실천해가겠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