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저
정서영.정형찬 지음 / 라온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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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황에도 매출 300%를 올릴 수 있다?!

불황에 코로나까지 겹쳐 모두들 힘든 이때에 가능할까 싶으면서도

관심 가는 부제로 열심히 읽어본 책 '체인저'다.

에스테딕 아카데미 '메스떼' 대표인 저자는 피부관리사로 어떤 마인드와 자세를 가져야 피부관리실을 성공시킬 수 있는 지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담아 책으로 출간했다.

피부관리사나 피부관리실을 꿈꾸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 밖의 사람들도 읽으면 충분히 좋을 것들이 많은 책이다.



1) 전문가로서 승부하라

피부관리사를 피부를 만지는 단순 노동자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고객이 가진 피부,미용과 관련된 전문가로 만들 것인가는 자신의 마인드에 달렸다.

명의와 무능한 의사를 구분하면

* 명의 - 의료에 관한 공부를 멈추지 않고

어떤 환자가 오더라도 환자에 맞게 진단하고 처방

* 무능한 의사 - 배움을 게을리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유능한 피부관리사란

고객의 문제를 고객에 맞게 해결하는 사람이다.

이런 피부관리사는 의사와 같은

존경과 신뢰를 받을 것이다.

[체인저] 중에서

저자는 자주 의사와 피부관리사를 비교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시작을 한의원에서 피부관리실을 하면서 해서인지 의사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한다.

전문직도 제대로인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잘하는 전문직이 갖는 마인드와 자세로 인한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2) 의사가 약처방하듯 제품을 처방하라

피부관리실에서 쓰는 제품으로 가격을 매기지 말라. 그렇다면 그 제품을 쓰는 다른 피부관리실의 가격이 내려가면 같이 내릴 것인가?

의사가 어떤 약을 쓰는가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는다. 내 병에 맞는 약을 써주길 바라고 의사를 보며 그걸 믿는다.

고객의 문제에 맞는 제품을 처방하라

3) 자신만의 매뉴얼로 피부 관리 기술을 정립하라

저자는 피부관리 매뉴얼 5단계를 정립하라고 한다.

고객의 문제점 발견 > 피부관리 목표 세우기> 구체적인 테크닉 계획하기

> 명확한 결과 도출하기> 데이터 쌓기

고객을 대하는 누구나 이를 응용할 수 있겠다. 내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꼭 발견하고,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 하에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데이터로 쌓아보고 다른 데이터에 대입해 본다.

세분화된 피부 관리의 분야

1) 피부 관리

- 수분관리, 안색관리, 미백관리

2) 트러블 관리

- 생리통, 갱년기, 여드름, 안면홍조, 예민 피부, 수족냉증

3) 통증관리

- 오십견, 골반비대칭, 허리디스크, 다리 저림,거북목

4) 뷰티 관리

- 작은 얼굴관리, 윤곽관리, 복부슬리밍, 다리라인관리, 웨딩관리

여자라면 이 중에서 관리받아야 할 것들을 한두 가지 이상은 꼽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 분야를 완벽히 분석하고 세부화하여 다양한 공부로 접근해야 하는구나 느꼈다.

이 책에서는 피부관리실의 마케팅도 다루고 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가치가 진정한 가치다'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

1) 소비자는 취향을 산다

- <포방터 돈까스>의 예로 보듯 이제 제품은 넘친다. 고객은 그 경험과 취향을 사는 것이 것이다.

소비자에 맞는 취향에 초점을 맞추어라. 가격에 맞추어서는 안된다.

2) 잘 되는 곳은 우상 시 되고 안되는 곳은 무시당한다.

- 가치를 창출하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고 꽉찬 콘텐츠를 담아 홍보하라.

3) 단순 노동은 AI 로 대체된다.

4) 가치는 명확한 설명으로 완성된다.

- 관리가 끝나고 오늘 관리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고객은

피부관리를 언제든 끝나도 좋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고객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는 지속적으로 알리고 지켜야 할 사항까지

당부한다면 피부관리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나의 직업에도 이를 적용해 본다.

나만이 팔 수 있다거나 우리 기업만이 팔 수 있는 서비스가, 제품이 없는 세상이다. 가격을 '최저가로 한다고 하면 최저가 자리만 내어주면 끝이다.

어느 누구든 '가치'를 팔아야 한다. 그 사람이 파는 서비스면, 제품이면

사고 싶다, 내가 소문을 내어서라도 사게 하고 싶다. 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 달 매출 120만원 대 사장이 900만원 대로 뛰어오른 비결이

'고객을 돈으로 보지 않으면서' 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물론 피부관리에 대한 생각만은 아니었다.

어떻게 내 직업을 대할 것인가,

어떻게 고객을 대할 것인가.

그리고 답을 내어 보았다.

나는 최고의 전문가로 자라고 싶다. 그러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만나는 고객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다 라고.

좋은 책을 읽고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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