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토로 하기 전에 미리 이 책의 평가를 간단히 내립니다.이번 작품도 나쁘지 않은 내용 입니다. 내용으로만 점수를 준다면 별점 5개를 주겠지만... 출판사의 상술이 아주 괘씸해서 점수를 깍습니다.클레어 키건의 책은 이전부터 마음에 들었던지라 나오면 무조건 사고 보는 주의인데, 이번엔 금속 책갈피라는 굿즈도 있대서 기대했는데... 구매 조건이 2만원 이상인데 그마저도 클레어 키건의 다른 소설들이나 혹은 특정 도서도 같이 사서 2만원을 넘겨야 굿즈 구매가 활성화 되게 했더군요?물론 책이 좋아서 사는건 맞지만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따서 만든 굿즈는 책을 수집하는 사람에게 무시 못할 조건입니다. 2만원 넘기는데 작가의 작품들만으로 2만원을 넘겨야 한다는 조건은 기존 구매자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지요? 그걸 얻기 위해서는 같은 책을 두번 사거나 혹은 딱히 읽고 싶지 않은 책을 더 사야 하는건데 인간적으로 좀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