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게임 킴 스톤 시리즈 2
앤절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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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등장한 여자 한니발



스릴러 작품은 보통 어떠한가요? 아마 대부분이 정체를 숨긴 흑막이 메인 빌런으로서 존재하고 이 흑막이 뒤에서 수족들을 조종하곤 하죠? 헌데 이 작품은 극초반부터 메인 빌런을 앞에 내세워 그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보며 메인 빌런인 알렉스를 보며 저는 또 다른 명작의 빌런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불후의 명작 양들의 침묵의 메인 빌런이자 스릴러 역사상 최고의 싸이코패스 살인마인 한니발 렉터 입니다.



왜 제가 알렉스를 보면서 한니발 렉터를 떠올렸는지 아십니까? 일단 첫째로 둘의 직업이 같습니다. 둘다 정신과 전문의죠. 그리고 둘째로 별다른 무기 없이 오직 말로만 트라우마를 가진 상대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렉터는 클라리스에게 무례를 저지른 옆방 환자인 믹스를 오직 대화만으로 정신적 한계에 몰아붙여 자살하게 만들고, 알렉스는 자신들에게 찾아와 상담하는 환자들에게 대화와 몇개의 소품만으로 트라우마에 방아쇠를 당겨 범죄를 저지르게 만듭니다.



사실상 정신과 의사는 환자를 상담할때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상담을 해서는 안됩니다. 해서 정신과 의사와 환자의 로맨스물이 실제 정신과 의사들에게 그다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이유죠. 헌데 알렉스와 한니발은 둘다 환자의 심리를 건드려 자신의 뜻대로 조종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알렉스가 렉터의 표절이다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비슷하다는 것 뿐이지 둘은 분명한 차이점도 존재하죠. 허나 상대의 마음을 컨트롤 한다는 시점에서 이 작품의 빌런인 알렉스가 얼마나 무서운 빌런인지는 굳이 더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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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보다 더 사나워진 킴스톤



전작인 소리 없는 비명에서 킴스톤의 이미지는 어땠나요? 걸크러시한 여형사 그 자체였죠. 도저히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매치가 전혀 안되는 과격한 성향에 다소 과격한 언행, 특히 아동과 관련한 범죄에서는 그야말로 눈이 돌아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아마 그것은 유년시절 자신이 받았던 학대의 트라우마가 원인인듯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과격함이 더 강해졌습니다. 마치 자신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당장에라도 머리에 총구를 겨눌 것 같은 제시 제임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말씀드렸듯 이 작품은 킴스톤이라는 히어로에 더 관심을 가진 작품 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아주 흡족한 결과를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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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 Fight?? No! Tiger Fight



Cat Fight 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신지요? 흔히 여성들끼리 벌이는 무력적, 물리적 싸움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물론 이 용어는 그다지 좋은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특이한 성적 취향에 쓰이기도 하고, 애초에 용어의 어원 또한 약간 조롱의 의미가 강하기도 하죠.



다만 이 표현을 제가 쓴 것은 이 작품에서 히어로와 빌런이 같은 성별을 지닌 여자라는 점 때문 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이 둘의 싸움을 Cat(고양이)이 아닌 Tiger(호랑이)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왜냐? 그만큼 이 둘의 싸움이 엄청나게 치열하기 때문 입니다. 심리전은 물론이고 육탄전 마저 불사합니다. 마치 범죄도시 시리즈처럼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더 강해지는

마석도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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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전편을 넘어서는 후편 없다의 클리셰를 시원하게 깨부순 작품. 특히 킴스톤의 과격함이 더욱 빛을 보며 싸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 범죄자라는 특징을 가진 빌런의 임팩트가 전편의 빌런을 가볍게 뛰어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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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월이벤트 #킴스톤시리즈 #악마의게임 #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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