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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왕자 이야기
신영애 글, 박성일 그림 / 흰돌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백설공주, 인어공주, 엄지공주, 평강공주 등... 공주님들의 이야기들은 책으로 많이 만나왔었다.
어린 시절, 공주 흉내를 내보기도 하며 공주 이야기에 빠져들어 공주가 된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친 기억이 있다. 특히나 궁전의 무도회에서 왕자님과 춤을 추는 장면은 공주 이야기를 사랑하는 아가씨^^라면 한번쯤은 모두 상상해 봤을 장면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왕자 이야기들을 모아 만들어진 책은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다. 왕자 이야기에 관심이 없어서 접해보지 못했던건 아니지만 용감하고 지혜로운 왕자가 등장하는 하나 하나의 이야기로만 만나본 것 같다. 이렇게 열명이 넘는 (13명이군^^) 왕자님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기회가 없었다.
이미 동화책을 통해 익숙한 왕자님들도 꽤 되었지만, 처음 만나게 되는 왕자님도 많이 보였다.
먼저 울 왕자님에게 용감하고 씩씩한 왕자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지만.. 생소한 왕자 이야기도 많았기에 책을 받자마자 읽게 되었다.
알고 있는 왕자이야기거나 처음 들어본 왕자이야기거나.. 아이들이 꿈과 모험심을 심어주기에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왕자, 공주님을 위해 용기있는 모험을 하는 왕자,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왕자 등 지혜롭고 용감한 왕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왕자님들을 위한 책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왕자 이야기와 함께 일러스트 또한 넘 귀엽고 예뻐서 왕자님들이 이 책을 무척이나 아낄 것 같다. 아직 이야기 내용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울 왕자님도 예쁜 그림 때문인지 왕자님책 하면서 자기가 놀고 있는 근처에 꼭 이 책을 두려고 한다.
세계 여러 나라 왕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 주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교훈들을 통해 올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나라의 왕자님 이야기도 한편 쯤은 실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