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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적 사고의 힘 - 주식 투자부터 기업 경영까지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승자의 철학
다부치 나오야 지음, 황선종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학창 시절에 '플랜테이션' 이라는 농업 방식에 대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열대, 아열대기후지역에서 선진국이나 다국적기업의 자본 및 기술과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이 결합되어 상품작물을 대규모로 단일 경작하는 농업 방식.' 으로 되어 있다. 대규모로, 그리고 효율적인 농작물 생산을 위한 농업 방식이지만, 단일 품종의 대량 생산방식이기 때문에 예측과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면 그에 대한 위험도도 높아지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소수 종목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지만, 잘못된 판단이거나 시장 환경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바뀔 경우에는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처럼 자산을 다양한 분야에 배분하여 불의의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상황을 대비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할 때, '확률적 사고'가 요구된다. 책에서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복잡한 세계에서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 이라고 정의한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어떠한 형태로 벌어질 수 있는지 가정하며 그에 대한 대비를 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확률적 사고'의 핵심은 다양성과 시행착오이다. 확률이 아무리 유리해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확률분포를 가진 선택지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의사 결정 원칙을 수정해 나가야만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위험에 투자하면서 실패할 기회를 만들지 않는다면, 크게 성장하거나 생각할 수 없게 된다.
'확률적 사고'를 통해 내린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결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경우에는 단기간의 좋지 못한 성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확률적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확률은 대수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지녀야만 한다.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며 조금씩 원칙을 개선해 나간다면 장기적으로는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