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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오브 매직 2 : 마녀의 돌 ㅣ 핀치 오브 매직 2
미셀 해리슨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9월
평점 :
내 나이 낼 모레면 팔십.
이 나이에 내 온 정신이 홀딱 빨려들어가 읽은 책이 있다.
‘핀치 오브 매직2’- 마녀의 돌. 물론 1권도 읽었고...
갑자기 조용한 세 자매의 집에 도깨비불을 데리고 “윌로”라는 어린이가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긴박하고 숨막히는 이야기.
찰리, 베티, 플리스. 이 귀엽고 깜찍한 세 자매는 ‘윌로’를 위하여 모든 어려운 일들을 감당한다.
찰리가 잡혀가고 두 언니들이 찰리를 찾기 위해 펼치는 끝없는 모험.
찰리를 찾아 두 언니들이 까마귀섬으로 가던 그 장면에서는 내 가슴이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사실인 것처럼 무섭고 숨이 가빴다.
또 베티가 앞장서서 실패에 감긴 실을 풀어 당기면서 안개습지 속으로 걸어가다 쑥쑥 늪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장면을 읽고는 그날밤 난 꿈속에서 내가 습지를 헤매며 헉헉거리다 잠이 깼다.
와~ 이 나이에도 이렇게 ‘청소년 문학’이 내 가슴에 울울~ 울리다니...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희망을 말하며, 따뜻하게 사랑으로 껴안는 세 자매들~
너무 예쁘고 멋있어!
항상 힘차게 파이팅!
찰리, 베티, 플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