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함정 - 돈에 속고 세금에 우는 사면초가 서민들의 적자인생 탈출 전략
김영기 지음 / 홍익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듯이 우리는 일상생활속에서 금융회사, 카드사, 대형마트, 백화점, 정부등 주변에서 늘 만나게 되는 주체들에 의해서 돈의 함정에 빠져있다고도 볼 수있다. 스스로는 현명한 고객이라고 믿으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했다고 만족해 하는 행동들이 그 이면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이 많다는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1부 금융회사의 두 얼굴

2부 세금, 그것이 알고 싶다

3부 소비 천국의 악마들

4부 정부라는 이름의 거대한 금융회사

의 4개의 구성으로 책은 이루어져 있었다.

큰 주제 안에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수 있는 많은 경우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한 각종의 주제들이 더 현실적으로 와 닿을수 있었던 것은, 책의 저자가 17년차 경제신문 기자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제 지식과 몸소 실생활에서 부딪히면서 깨달은 경험의 산물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주제들이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알아두어야할 것들이기 때문에 예비주부로써, 돈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잡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무지했던 CMA와 펀드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할지 생각해 볼수 있었고, 여태까지 세금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새로운 것을 많이 알수 있었다.

또한 특히나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소비와 관한 부분이였는데, 평소에도 할부와 선 포인트 제도등의 이용을 통해서 무분별하게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한 모든 것들이

카드사가 나의 돈을 갉아먹기 위한, 교묘한 상술들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깐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분석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주체들이다. 그러한 상술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현명하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길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돈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얄팍한 지식을 다시 되돌아보고 미래에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지금 나의 상황, 나의 시기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유용하게 짚어볼 수 있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였고 앞으로도 자주 읽어보게 될만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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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공항 - 내 안에 숨죽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깨운다
신현정 글.그림.사진 / 창작마루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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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딘가에 속했지만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던 그녀.
소속과 세상의 테를 내려놓고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는 그녀.

내가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 또한 생각할수도 없었던 것들을 저자의 특별한 감성으로 자유롭게 표현해낸 것이 인상적이였다.
또한 그것들을 표현해낸 방법도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는데, 그리는 글과 쓰는 그림으로 표현을 했다는 것이다. 글자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고, 그림을 통한 이미지로 의미를 나타내려는 그녀의 발상이 좋았고 신선함이 좋았다.
더 놀라운것은 전문적인 작가도 아니고 화가도 아니였지만,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설치작업까지하는 다재다능함이 부러웠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졌던 그 그림들, 주변의 물건들을 이용해서 표현해냈던 그녀의 설치작업들 안에서 규정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재주가 많은 그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해하고 견뎌내야만 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힘겨움 때문이였다는 것이 조금은 슬프게도 느껴졌다.
하지만 그러한 인내와 고통의 시간에 온전히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시간과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모험을 통해서 아마도 그녀는 세상과 나와 맞닥뜨려서 결국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그녀의 용기와 도전은 너무도 갚진 경험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껏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 버려야만 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나의 모습과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나의 감성과 잠자고 있던 자아를 깨워준 ‘안녕, 공항’
나만의 공항으로 조심스레 발길을 옮겨서, 내안으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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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걷기사전 - 서울에서 제주까지 걷고 싶은 길 200
김병훈 외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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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많은 책들은 즐비하지만, 걷기여행을 테마로 하여서 소개된 책은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관광지 위주의 여행을 가야만 여행을 갔다온것이 아니라, 조금은 불편할지 몰라도 나의 두발을 디디면서 걷기 여행을 한다는것은 지금까지 여행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바꿔 놓을만한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우리나라의 길 200군데를 소개하자니, 당연히 책의 두께는 두꺼웠다. 따라서 책을 소장한것 만으로도 왠지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책은 그 두께만큼이나 다양하고 알찬 정보들로 채워져 있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길들을 지역별이 아니라, 코스별로 나눠져 소개하고 있었는데, 여행자가 여행하고 싶은 코스를 선택해서 골라 갈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자세한 코스는 자연과 함께하는 산길·들길·물길,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바닷길과 섬,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길, 조상의 숨결을 느끼는 역사 문화 답사길, 테마가 있는 마을길·골목길, 발길이 이끄는 만큼 걷는 일주길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포함된 길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모든 길들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그 많은 길들과 함께 대중교통과 고속버스 및 항공, 터미널 전화번호및 문화관광 홈페이지등 여행길에 필요한 정보까지도 담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점은, 200여곳의 많은 길들을 다 담기 위해서 각각의 길마다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기 보다는 대략 간략한 중점만을 다루고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많은 길들을 소개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어쩔수 없는 방법이였다는 점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여행자가 추가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별로 많은 곳을 가봤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모르는 길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라도 빨리 하나씩 모든길을 정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초보자부터 걷기 고수들까지 걷기좋은 길을 선택해서 갈수 있다는점, 서울주변의 여행지를 추천했다는 점에서 더 쉽게 마음내어서 걷기여행에 도전해볼 수 있을것 같았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정보를 수집해서 멀리 가는것만이 여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울근처의 많은 길들도 아직 제대로 못가본 나에게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까운곳부터 걷기여행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걷기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와 자연이 주는 축복을 만날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가 되어서 앞으로 나의 여행에 꼭 필요한 친구같은 책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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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 무엇이 남자의 심리와 행동을 지배하는가
루안 브리젠딘 지음, 황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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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무엇이 남자의 심리와 행동을 지배하는가에 대해서, 남자의 뇌를 바탕으로 설명해 주고있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유용한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했기 때문에
더 신뢰감이 드는 책이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서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일화를 통해서, 읽기 쉽게 쓰여진것이 좋았다.
저자는 본질적인 성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생물학만으로는 모든 사실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녀 뇌 사이의 구분이 생물학적으로 시작되긴 하지만, 그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고, 변해가는 뇌구조에 따라서 남자의 심리와 행동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신한 순간부터 남자와 여자의 뇌는 서로 다르고 성장하면서 호르몬이 그 염색체의 차이를 더욱 확대시킨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의 뇌구조는 일생동안 계속 변화되는데, 여성의 입장으로만 남성을 바라본다는것 자체가 큰 모순이였지 않나 싶다.

책은 유아기, 청소년기, 20대, 30대, 중년남성, 노년남성까지 일생의 흐름에 따라서, 달라지는 뇌의 변화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의 심리와 행동을 알고 싶다면, 각각의 연령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것도 좋을것이다.
물론 책 한권으로 남자의 전체적인 심리를 알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큰 욕심일 것이다.
보편적으로 어떻게 변화해가는지의 과정과 여성과 차이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큰 원인들을 분석해 놓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남성을 이해하는 틀을 잡아준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도 큰 만족을 얻는것이 될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니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하니깐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남자의 행동들이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사소한 남성의 행동도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행동할수 있을까라고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인데도, 변화하는 뇌의 구조와 각종 호르몬의 영향이 여성과 다르고 남자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본질적으로 반응하는 일들도 많다는것을 깨닫고 나니깐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된다고해도 의연하게 넘길수 있을것 같았다.
또한 앞으로 태어날 아기, 청소년기의 아들, 중년의 남편과 노년의 남편등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들에 대해서 그 시기에 변해가는 뇌구조를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현명한것인지를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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