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 무엇이 남자의 심리와 행동을 지배하는가
루안 브리젠딘 지음, 황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책은 무엇이 남자의 심리와 행동을 지배하는가에 대해서, 남자의 뇌를 바탕으로 설명해 주고있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유용한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했기 때문에
더 신뢰감이 드는 책이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서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일화를 통해서, 읽기 쉽게 쓰여진것이 좋았다.
저자는 본질적인 성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생물학만으로는 모든 사실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녀 뇌 사이의 구분이 생물학적으로 시작되긴 하지만, 그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고, 변해가는 뇌구조에 따라서 남자의 심리와 행동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신한 순간부터 남자와 여자의 뇌는 서로 다르고 성장하면서 호르몬이 그 염색체의 차이를 더욱 확대시킨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의 뇌구조는 일생동안 계속 변화되는데, 여성의 입장으로만 남성을 바라본다는것 자체가 큰 모순이였지 않나 싶다.

책은 유아기, 청소년기, 20대, 30대, 중년남성, 노년남성까지 일생의 흐름에 따라서, 달라지는 뇌의 변화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의 심리와 행동을 알고 싶다면, 각각의 연령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것도 좋을것이다.
물론 책 한권으로 남자의 전체적인 심리를 알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큰 욕심일 것이다.
보편적으로 어떻게 변화해가는지의 과정과 여성과 차이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큰 원인들을 분석해 놓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남성을 이해하는 틀을 잡아준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도 큰 만족을 얻는것이 될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니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하니깐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남자의 행동들이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사소한 남성의 행동도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행동할수 있을까라고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인데도, 변화하는 뇌의 구조와 각종 호르몬의 영향이 여성과 다르고 남자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본질적으로 반응하는 일들도 많다는것을 깨닫고 나니깐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된다고해도 의연하게 넘길수 있을것 같았다.
또한 앞으로 태어날 아기, 청소년기의 아들, 중년의 남편과 노년의 남편등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들에 대해서 그 시기에 변해가는 뇌구조를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현명한것인지를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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