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만큼 마음에 남는 책

나무열전 - 나무에 숨겨진 비밀, 역사와 한자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2007년 6월

나무의 나이테가 나이를 말해주듯, 책의 두께는 저자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너무 할 말이 많아 아직도 켜켜이 쌓아놓은 말들이 많으리라 짐작하지만 벌써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나무에게 인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풀에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사전에는 없는 '내나무'를 하나씩 갖게 되길 바란다. 당신이 오가는 길에 있는 나무가 그런 나무가 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