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슨 심각한 이 있나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먼저 마음을 가볍고 즐겁게 가져 보세요. 방법은 있어요. 잘 될 거예요. 이 유쾌한 동화 한 편은 우리를 그렇게 격려해 줍니다. 첫 목회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난독증이 재발하여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하게 된 젊은 목사가 있었어요. 이런 식이죠. 하나님(God)을 개(Dog)로, 교회는 회교로, 계시는 시계로. 만약 현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겠죠? 물론 이야기 속에서도 그랬어요. 성도들 모두 황당해했지요. 하지만 이 작가가 누굽니까? 로알드 달이잖아요. 어떤 황당하고 심각한 문제라도 더욱 기발하고 멋진 방법으로, 유쾌하고도 가볍게 해결해 주지요. 이미 마음 속에 그런 기대가 있기 때문일까요?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 그 순간에도 독자들의 얼굴엔 엷은 웃음이 띄어지니 말이에요. 그렇다면, 거꾸로 목사는 어떻게 그 난독증을 해결했을까요? 궁금하시죠? 그 답은 책에서 찾아보세요. ^^ 앞뒤가 꽉 막혀 뭔가 심각해지려 할 때 한 번쯤 꺼내 읽으면, 코 끝에 민트향이 화하게 퍼질 것 같은 동화입니다. 이건 사족인데요. 이 교회 성도들이 목사님의 거꾸로 설교를 신선하게 들었듯이, 가끔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재미있답니다. 땅콩을 “콩땅”으로 말해 보세요. 훨씬 귀엽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