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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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자는 제목에 펭귄을 넣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펼쳤는데 ~ 프롤로그에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 ~~~!!!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 추스잉이 최근 2~3년간 영국 BBC 어스(Earth) 팀과 함께 일하면서 세계 자연 다큐멘터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든버러 경으로부터 펭귄들은 다 똑같아 보이는 동물들도 각자 성격이 있고, 똑똑한 펭귄, 아둔한 펭귄, 약삭빠른 펭귄, 너그러운 펭귄, 이기적인 펭귄. 60년간 동물을 촬영을 하면서 성격이 똑같은 펭귄은 한보 보지 못했으며, 아주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BBC 어스 팀과 함께 일하면서 "나의 특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개성을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생각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뭐예요?"라고 묻는 것이라고 하며,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개성을 찾는 일은 자신에 대한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말을 잘하는 것'과 '말이 많은 것'은 별개, '말을 잘하는 것'은 쉬지 않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소통하는 것으로 '화술'을 배우기보다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이 책에서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제로 갭(zero gap)' 소통법 열 가지를 제시합니다.

 

대만 저자 추스잉은  10개 언어를 구사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써서 잡지나 신문에 투고,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쓰기 아르바이트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쌓았고, 취재 기자, 성우, 라디오 진행자, TV프로그램 진행자, 모의 유엔회의 참석, 프랑스에서 철학상담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NGO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는 유명 강연자이입니다 ~!!!

 

 

책 속 내용에서 저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격은 다양한 경험담과 모의 유엔 회의를 통해 배운 말하기 방법, 1년에 100회 이상 강연을 하는 강연자로서의 Know-how는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이야기들이며, 저자가 어릴 때는 목소리가 모기처럼 작았고,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임에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되기 까지의 모든 Know-how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속 내용.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려면 그저 말을 잘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첫 번째 단계가 경청이고, 두 번째 단계가 신뢰를 쌓는 것이며, 질문할 자격이 생기는 건 세 번째 단계에 가야 한다. 하지만 경청할 수 있으려면 진심으로 사람과 대면하기를 좋아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보통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의 유엔 회의 공용 언어는 영어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에서 왔다. 모국어로 말할 때도 쉽지 않은 내용을 모국어도 아닌 언어로 생각하고 논의해야 하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영어로 생각하고 낯선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몹시 힘들고 어색했지만 모두 자신의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말하고 있으므로 한 단어 한 단어 천천히 쓰고 말하는 것에 아주 큰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러므로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할 때는 천천히 말해야 자신의 진정한 생각을 타인에게 이해시킬 수 있고 진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우리의 내면이 목소리를 통해 말이라는 형식으로 표현되므로 우리 자신과 말은 때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화술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먼저 자기 목소리를 찾고 목소리와 나 자신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말을 잘하는 진행자가 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비결밖에 없다. 바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말을 잘하는 진행자는 준비가 전혀 필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언제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말을 해야 할 때와 멈추어야 할 때, 조용히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한 '말하기' 능력이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정말로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증거가 바로 PPT 없이 얘기하는 것이고, 오로지 자기 얘기만으로 모든 청중의 머릿속에 확실한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다.

강연을 할 때 자신이 청중이라고 생각하고 복잡한 말은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하며, 상대가 무엇을 듣고 있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한다.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맛있는 사과의 맛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개념과 짧은 말 몇 마디다.

상대와의 차이를 뛰어넘어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핵심 비결은 차이점이 아닌 서로의 공통점 중에서 가장 큰 교집합을 찾아내는 것이다.

 

 

 

첫째, 선입견을 버려라. 서로 잘 아는 사이일수록 대화할 때 거리를 유지하고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말하는 목적을 분명하게 알라. A가 B를 찾아와 대화를 시작했다면 A가 대화의 주인공이며 A가 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셋째, 신뢰하라. 정말로 상대를 믿는다면 그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지 말고 상대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넷째, 협력하라. 다섯째, 안전한 공간을 만들라. 친한 사람과 대화할수록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라. 일곱째, 함께 배우라. 여덟째, 기록하라. 내가 하는 말을 상대가 경청하고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알면 우리는 더 진지한 말하게 되고, 다음번 대화에서는 더 좋은 얘기를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아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갈등이 생겼을 때 말하는 원칙, 감정적인 발언을 하지 말 것. 자기 입을 단속해야 한다. 생각을 거치지 않고 말해버리면 그로 인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타협을 위해 자신의 마지노선을 포기하지 말 것. 한번 마지노선을 포기하면 그 후에는 계속 더 많이 양보해야 하며, 이것이 악순환이 도어 결국 큰 문제가 폭발하게 된다. 생각을 분명히 정리한 뒤에 말할 것. 타협을 위해 최고의 목표를 포기하지 말 것. 분쟁을 무마하기 위해 기준을 낮춰서는 안된다. '현지화'할 것. 분쟁 당사자들의 생각이 사실이든 아니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사자들의 생각(설령 틀린 생각일지라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경제적 효율과 경제적 원칙에 맞게 할 것. 협상 조건은 상식에 부합해야 하며,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있어야 거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상대가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게 만들 것. 행간의 의미에 귀를 기울일 것. 상대의 말을 자세히 들으며 행간의 의미를 귀를 기울인다면 분쟁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언어의 논리를 통해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 바로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 한 번도 나가보지 않은 사람도 세계관을 가질 수 있고, 반대로 세계 곳곳을 다녀본 사람도 세계관을 전혀 갖지 못했을 수 있다.

 

제10장에서 저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한 직장에서 일할 때 필요한 여덟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그 원칙을 잘 지키면 말로 인한 불필요한 갈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당신부터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

Be the change you wish to see in the world

by 간디 _P.156

 

'말을 잘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 소통하는 것~!!! 말과 생각을 일치 시켜 ~나의 생각과 나답게 말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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