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뉴욕시가 이처럼 멋지고 상업적인 가치도
높은 이 도안에 대한 저작권 등록 하지 않았다는 사실 ~!!! 전세계의 누구나 멋진 디자인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말이지요 ~!!! 가까이는
서울에서 마주치는 I♥SEOUL ~ 저멀리 런던거리를 거닐다 자주 맞이했던 I♥LONDON, 조앤이 얼마전 여행을 다녀온 사이판의 쇼핑몰
I♥SAIPAN이 있기까지 ~ 뉴욕의 디자이너 밀턴 그레이저와 ,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은 뉴욕시에게도 우리 모두 감사인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
코카콜라만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 병 디자인 공모전에서 루트
유리회사의 디자인이 당첨된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은 여성의 풍만한 몸매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코코아 열매 꼬투리를 콜라
열매로 착각하는 바람에 만들어진 디자인설이 유력하며 1915년 알렉산더 새무얼슨의 이름으로 특허출원되었다고 합니다.
샤넬 이야기도 너무 흥미로웠는데요 ~ 열두살에 어머니를 일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맡겨진 한아이가 바로 인류역사에 깊이 전설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한 그녀의 이름은 바로 코코라는 별명을 가진 갸브리엘
샤넬 ~!!!
진취적인 실용주의자였던 샤넬은 현란한 장식들을 걷어 내고 그당시
남성용으로만 사용하던 저지 원단으로 현란한 장식을 걷어낸 혁신적인 드레스 LBD ~ Littele Black Dress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평범한 여성들에게 샤넬이 선사한 마법은 이제는 ‘시대를 타지 않는 여성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
이 이외에도 패션디자인편에는 샤넬의 모더니즘 No.5, 광부들을
위해 못을 박은 리바이스 등 시대를 해방시킨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만화와 함께 더해져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틀밖으로 나간 디자이너들 이야기로, 기념적인
디자인 학교 바우하우스 이야기는 바로 전 읽었던 책에서 김정운 작가의 바우하우스 연재 이야기가 떠오르며, 전혀 정보가 없었던 바우하우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 오페라하우스를 디자인한 덴마크의
건축가 예른 웃손, 스페인의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건축한 실험적인 건축디자인의 대가, 프랭크 게리 등의 건축가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우며, 산업디자인의 꽃, 자동차 CAR DESIGN에서는 페라리, 포르셰 911, 007시리즈의 주인공 애스턴 마틴, 메르세데스 벤츠,
람보르기니, 재규어 부터 BMW까지...자동차 디자이너의 소개와 함께 세계 자동차의 디자인사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더디자인 1권'은 자칫 딱딱하기 쉬울 수 있는 현대 디자인
역사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디자인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디자인이라는 부분이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생활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