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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몰락 - 보수 시대의 종언과 새로운 권력의 탄생
박성민 지음, 강양구 인터뷰 / 민음사 / 2012년 2월
평점 :
[주부가 정치를 얼마나 알까?
그래도 난 자신있게 읽기 시작했다.
집에서 신문도 아침마다 읽고,
나름대로 정치적 식견(?)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몇장 넘기자 마자
책을 보는 속도가 뚝 떨어졌다.
보통 책을 많이 보는 편이여서
책 읽는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편이였는데.....
책의 내용이 생각보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쉽게 보는 책이 아니였다.
그냥 읽고 넘기기에는 생각거리가 너무 많았다.]
책 읽는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이런 책을 접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그리고 '성경책'을 빼곤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장을 한번에 보지 않은 책은 이번이 4번째이다.
정치의 몰락은 두 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진 책이다. 한국 정치의 특색과 현재의 정치상황에 대한 분석, 그리고 시민이 알아야할 정치의 힘, 현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등이 제시되어있다. 물론 이것은 정답이라기보단 작가의 견해일 뿐이다.
정치가 어떻게해서 몰락으로 가고 있는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등의 심도 있는 정치이야기가 담겨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젊은 이들의 투표상승을 분석했으며, 그것이 너 나은 정치가 되기위해서 어떤 한 것들이 필요한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 집에 있는 조카에게도 보라고 권했다.
내용이 약간 어렵지만,
정치는 어떤것인지, 그리고 현재의 우리나라가 어떻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알수 있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아무리 좋은 말도 실행하지 않으면 죽은 말이다.
책을 읽고 나니
반드시 이번 선거에는 투표를 하러 가야겠다.
2012.4.3. 뒹글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