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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 뜻이 뭘까? 1학년 -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교과서 한자어 ㅣ 이 단어 뜻이 뭘까? 1
채영희 지음 / 다락원 / 2012년 3월
평점 :

교과서에 의외로 많은 한자어들이 숨어있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분량으로 나온 것 같다.
항상 국어, 수학, 한글말로만 읽던 것을
한자어로 풀어서 설명이 나오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
그날 그날 조금씩 하면 더 좋게 구성되어 있지만,
아이들의 특성상
본인이 좋아하는 퀴즈는 그것만 찾아서 푼다. ^^*

아이들이 보기 편한 만화로 설명이 나와 있어서
내가 보라고 하지 않아도
'만화네 ~~' 하면서 먼저 읽는다.
흥미위주의 구성이 눈에 띈다.
'자연' 한자로 풀이하면 스스로 자, 그러할 연.
책을 읽기 전까지
자연의 한자어가 왜 이런지 몰랐다.
아마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학교에서 한자, 한문을 배우고
자연을 한문으로 쓸줄 알지만,
아무도 자연이 왜 스스로자, 그러할 연으로 쓰는지 알려주는 분은 없었다.
"자연은 스스로 생겨났다고 생각해서 자연이라고 쓴다"
너무나 당연히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비록 아이들 책이지만
책을 읽으므로서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는
내 자신을 너무 기쁘게 한다.
그런면에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 이 책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훌륭한 책이였다.
우리나라 국어는 한자어가 순수우리말보다 많다.
국어를 잘하려면 당연히 한자를 알아야 한다.
우리 집 아이들의 경우, 집에서 한자를 공부시키고 있지만,
한자등급으로 외우는 것은 너무 지루해한다.
지루하지 않게 책으로 읽으면서 대충이나마
그 한자어 뜻이 이렇구나!
한 번 훝고 지나가는 것으로 좋을 것 같다.
둘째 아이의 경우, 한자를 시작한지 이제 한 달정도 되었는데,
책을 읽고 난 뒤
매일 하루 한 자 외우는 한자하기 싫다고
2학년 것으로 사달라고 조르는 중이다. (ㅡㅡ^)
2012. 3. 30. 뒹글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