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사계절 아동문고 83
최나미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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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가영이네 집에는 가영이, 언니, 치매에 걸린 할머니, 아빠, 엄마가 산다.

엄마가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셨다.

 

더 늦으면 못한다는 이유로.

문제는 그로 인해서

언니는 급식을 학교 급식으로 바뀌어서 짜증을 내고,

가영이는 할머니를 돌보지 않다고 생각하여 엄마에게 서운해하며,

아빠는 부인이 시어머니를 잘 못모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전에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성애가 강한 엄마 이야기일거야'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가영이의 이야기였다.

 

가영이가 좋아하는 축구로 인해

가영이는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

 

 

 

책을 읽는 동안

가영이 엄마 윤서영이라는 캐릭터에 푹 빼져서 읽었다.

'아 그럴 수 있지'

'화가 많이 날텐데'

'음 왜 남편은 이해하지 못할까?'

'나라도 저랬을 거야'

 

이 책은 어린아이가 보는 것보다 오히려

어린아이를 키우는 우리 엄마들을 위한 책인 것 같이 느껴졌다.

 

마흔을 바라보는 우리를 위한 책....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엄마의 심정을 정말 잘 느끼지 않을까 싶다.

 

우리 집 큰 아이가 읽는 중이지만,

다 읽기 전에

먼저 글을 남긴다.

 

- 2012년 3월 10일 뒹글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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