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 - 햄스터와 저주 인형 반올림 63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윤예니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년 프랑스에선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 프랑스어로 '구원자 또는 '구세주'라는 이름을 가진
소뵈르 생티브는 심리상담소를 운영한다.

그는 키가 190에 달하며 흑인 남성이다.


그의 아이 라자르가 두 살 배기일때
그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는다.

그 아이는 어느덧 8살이 되었다.

문 하나를 경계로 주거 공간과 상담 공간을 나누어 놓았다.

상담 내용은 생각보다 충격적인데,
자해, 우울감, 동성애, 성정체성 혼란, 부모의 이혼, 인종 차별, 정서적 아동 학대등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사회적 문제들이 청소년들에게 또는 더 어린 아이에게도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교 후 집에서 내담자들의 상담을 듣곤 하던 라자르는
또래가 하지 않을 불편한 말을 자주 하여
주변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처음 상담을 받던 환자들은 그의 조언을 의심하거나 본질을 흐려 귀담아 듣지 않는다.
상담사는 의사가 아니라며 애써 등을 돌리고, 가스라이팅 한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하지만 점점 그의 현명하고 정곡을 찌르는 말을 들으며
환자들은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눈물 닦을 휴지는 환자들을 위해 남겨 두고 싶었다.' p.41
'한시라도 빨리 상담사의 넓은 어깨에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싶은 가뱅이 초조하게 물었다.' p. 63
'저는 여기서만 제가 될 수 있어요.' p.169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상담사인 소뵈르 개인사와 실마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며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 주길 원했던 그이지만
그의 상처 자국들은 어떻게 치유 해야 한단 말인가.


사람 사는건 다 똑같다고 하지 않던가.
몇년 전 코로나 블루로 전 세계인이 새로운 우울증에 빠졌던 때처럼
주인공이 사는 프랑스에서도 끔찍한 테러 사건이 일며
국민들이 우울감과 허탈감에 빠졌을 터다.

그러한 아픔속에 소뵈를 같은 상담사가 있음이... 이름처럼 구원이고 구세주일 듯 싶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거든 어디서 왔는지 돌아보라.'는 말처럼
현재모습 뿐만이 아닌 과거의 나도 돌아보면 좋겠다.
과거의 모습에 묻힐 건지,
아니면 극복하여 새로운 나로 거듭날 것인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깊이 있는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썼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