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무레 요코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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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소장품을 모은다는것은 소중하다
그 소장품이 그들의 삶에 중심에 있기도 하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앞두고 정리하지
못하는 요시노리. 비워야 채울 수 있는데 그는 너무
애장품에 집착하는 듯 하다. 우유부단한 그의
모습에서 사에코는 그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듯
하다. 본질을 피하려는 그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리한다는 건 단순한 공간비움의 문제만이 아닌듯
하다.
긴 여정속의 나의 삶속에 중요한 순간을 재정비하고
가꾸는 일이다. 공간이 바뀌면 나의 마음가짐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이 챕터는 독자의 상상을
주는 여운으로 끝이 나지만
나는 요시노리가 두사람의 행복한 앞날
아니 그 자신을 위해서라도 짐을 적당히 비우고 그
여백에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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