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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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아름답다.

이 책을 읽고 노르웨이의 피오르를 감상하고 싶어서 여행사이트까지 찾아보았다.

경유를 해서 가야하며 거의 25시간이나 걸리는 여정이다.

이렇게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사는 작가의 소설임에도,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는것은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 있고, 결국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현대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읽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미래의 고전이 될 수 잇을 것 같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작가의 통찰력이 멋졌고, 구성도 탄탄해서 읽는 동안 행복했다. 하루하루를 살아감에 있어서 나중에 죽음을 앞둔 내가 과거를 돌아봤을 때 어떤 장면이 가장 생각날까.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오늘도 내 주변의 가족들을 가장 먼저 사랑하겠다. 귀한 나의 사람들을...

새벽 5시 15분, 닐스 비크는 눈을 떴고 그의 삶에 있어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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