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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 전2권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군가의 자서전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최고의 경험이다'
리처드 도킨스.
그의 이름을 사실 난 처음 들어봤다. 아니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겠지만, 흘려 듣거나 금방 잊어버린 이름이었을 거다.
그런 그의 자서전을 읽게 된 것은 두가지 이유에서다.
첫번째는 바로 이 책이 바로 '자서전' 이기 때문이다.
난 자서전을 정말 좋아한다.
누군가의 자서전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최고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삶, 사상, 가치관 뿐만 아니라
그가 살아온 그 시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역사를 알 수 있고,
그가 살아오며 영향을 받은 음악, 미술, 사람 등등을 통해
내가 새롭게 알게 되는 각종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서전을 쓸 정도인 인물이라면 그 분야에서는 최고의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배운다는 것은 정말로 나의 인생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자서전을 읽는 것이다.
두번째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나는 전적으로 인문학적 인간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문과형 인간으로서
수학과 과학은 정말 어렵고 힘든 분야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수학과 과학 분야는 쳐다보지도 않은 것 같다.
서른이 넘어가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하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것을 노력중이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약한 부분인 과학적 사고와 수학적 사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주저없이 고르게 되었다.
나처럼 책 한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십시오.
나처럼 문과형 인간인데, 이과형 인간 혹은 수학적 사고를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십시오.
추천합니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을 읽고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 인간이 살아가는 이 사회는 어때야 하는
그 '당위성' 에 대해서 고민하고 토론하고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인문학적 사고라면
그 인간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가 왜 그렇게 구성되어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바로 과학적/수학적 사고인 것 같다.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동일한 것은 바로 그 대상이 '인간' 과 '세상' 이라는 점이다.
인문학과 과학이 정말 상호교류를 통해(소위 말하는 통섭을 통해)
이 세상이 정말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과학적 방법도 필요하고 새로운 법과 제도의 형성, 그리고
사람들의 새로운 가치관의 형성도 너무나 필요하듯이;;
이 책을 통해서 과학 분야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싶은 관심과 욕구가 생겼다.
이제 바로 다음으로 읽은 책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와 '만들어진 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