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꽃 - 고은 작은 시편
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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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곤히 잠들고
아기 혼자서
밤 기차 가는 소리 듣는다.

단 세줄의 시로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거대담론이 아니라도,
시인 자신의 깊이있는 자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도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잔잔하지만 묵직한 것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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