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케를 위하여>
쎈척했던 에로스 ㅋㅋㅋㅋㅋ
여신보다 아름답다는 이유로 겁나게 구른 프시케
내가 기억하는 프시케는 허영심에 어리석은 인물이었는데...
삶에 대해 무감하고 에로스를 만나 반쪽자리 행복에도 만족하던 모습과 아프로디테의 괴롭힘도 남편과 이어진 끈으로 여기는 모습은 색다르고 매력적이었다


"여태껏 전부… 결국에는 내가 졌으니 괜찮았다. 내가 지는 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구차한 것도, 너를 놓지 못하는 것도, 설령 네가 나를 시험했다 해도. 하지만 네가 진정으로…."
"……."
"…진정으로, 죽으려 하는 건, 나를 다시 얻게 되는 일조차 거부하고 죽으려 할 때에는, 나를 정말로 다 놓았을 때에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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