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 시 한 수, 그림 한 장
김주대 지음 / 현암사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시인 중 한명이다.

시도 취향에 따라 읽히는 문학이라는 점에서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시집이라 하겠다.

특히 문인화라 일컬어지는 독특한 그림과 시의 만남이라

시적 묘사의 추상이 그림을 통해 명료하게 다가온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시편들마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우리들의 자화상같은 모습들이 발견될 때면

그야말로 경탄이 절로 나온다.

어떤 시를 막론하고 읽는 즐거움이 없으랴만

외밀하면서 또한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의 시어들은

책을 덮은 후까지 살아 펄떡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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