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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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는 우주의 중심에 놓인 작은 마을이다.


책은 그렇게 시작된다.

마을과 태고의 경계를 지키는 건 대천사 가브리엘이다.

대천사 마카엘이 서쪽 경계를 지키고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에덴과 같은 태고의 장소 그리고 시간들의 집합으로 구성된다.

그리고는 낯선 시간들이 등장한다.


그것을 올가 토카르추크의 시간들이라고 한다.


현대판 우화와 신화로 버물려져 있다. 그래서 도 동감이 가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뒤죽박죽한 가상의 웹툰을 텍스트로 문자로 받아들이자니 집중할 수 없다.

그만큼 인스탄스 문화에 익숙한 탓이다.


책을 읽을 수록 책에 집중하는 훈련의 강도가 떨어짐을 깨닫게 된다.


신화와 현실이 교차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태고는 우주는 없고,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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