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만나는 지성소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성막 이야기
신승훈 지음 / 두란노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님이 출애굽기를 통하여 재료와 규격과 제작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세밀히 직접 말씀하신 것을 보면 성막을 알면 기독교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중요하고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많은 성도들이  성막과 제사 이야기가 나오는 출애굽기 중반 이후와
레위기만 나오면 어려워 하고 지루하게 느껴 그 부분은 건너 뛰고 읽거나  성경읽기 마저 포기해버리는 일이 다반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나도 그 부분이 나오면 대충 읽고 지나가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작년 초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성막과 절기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었었다.  성막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이 책을 성막에 관한 두번째 책으로 읽게 되었는데 작년에 읽은 책의 내용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며 그때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과 좀 부족했던 부분들이 완전히 보충되는 것 같다.
지난 번 책에서는 상세히 다루어 지지 않았던 부분이 덮개 부분인데
제일 안쪽에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왕으로 오신 예수님,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각각 상징하는네 가지 색으로 짜인 덮개를 덮고
그 위에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신 예수님을 의미하는 염소털로 짜인 덮개,
세 번 째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
제일 겉에는 검고 볼품없는 해달의 가죽을 덮음으로서
숨겨진 보화인 복음과 구원에 대한 비밀이 있음을 어찌 그리 잘 상징하고 알게  해주는지 감탄이 나왔다.
 또 7이란 숫자가 완전 수이고 6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상징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번제단의 가로 세로 크기인 5라는 숫자가 - 5개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5개의 손가락과 5개의 발가락,사마리아 여인의 남편이 5명 있었다는 것, 베데스다 연못가의 행각 5개등을 통해 - 인간의 죄성을 나타내는 숫자, 또 대속을 의미하는 숫자라는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높이인 3의 숫자는 삼위일체인 하나님을 의미하시며
두 숫자 5와 3이 만나는 번제단, 곧 십자가를 의미하심이 너무 놀라웠다.

 수족을 씻으며 죄를 회개하는 물두멍의 재료가 놋인데 이것은 여인들이 육체의 단정함을 위해 사용하던 거울을 모아 만들었는데 이것이 성소의 물두멍으로  영의 정결함을 위해 쓰여졌다는 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정말로 놀랍다.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은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을 가장 쉽에 풀어 냈다는 것이다.
책의 첫 시작인 '1부, 성막, 그 선 곳을 향하다'에서 성막의 전체적인 구성요소와 대략적인 의미들을 살펴보게 하고
2부 '성막, 뜰 문 안에 들어서다'와 3부 ' 성소, 그 안으로 들어가다', 4부 '지성소, 하나님 존전에 서다'에서 보다 상세하게 하나 하나를 풀어 놓고 있다.
매 챕터 안에서도 말미에 다시 한번 그 챕터의 주제들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4부의 마지막 장인 삶으로 만나는 지성소에서 다시 한번 전체 주제들을 훑어 줌으로서 책의 전체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독자 스스로의 마음에 새겨지게 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다소 반복되는 듯한 부분이 오히려 장점으로 보여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신학적인 의미 뿐만이 아니라 일반 성도들이 삶 가운데에서 직접 적용점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딱딱하지 않으면서 알고서도 실천하지 않는 죽어 있는 믿음이 되지 않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에덴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단절된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잃어버린 에덴을 회복시켜주실 놀라운 구속 계획을 세우시고 행하시지 않으셨는가
성경을 큰 맥이 창조와 타락, 구속의 은총을 통한 에덴의 회복이라 볼 때 이 책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풀어간 것은 성막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가장 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성막은 예수님입니다.

성막은 교회입니다.

성막은 성도의 모습이며, 성도의 신앙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반드시 성막에 대해 알아야 하며 성막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내 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귀한 책을 통해 더 깊은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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