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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성격 -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ㅣ 인간 개념어 사전
최현석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8월
평점 :
‘인간의 모든 성격’을 다 읽고, 이 책의 시작인 저자의 ‘머리말’을 다시 읽어보았다. 내가 ‘인간의 모든 성격’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먼저,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느꼈다는 걸 깨달았다.
‘인간의 모든 성격’을 읽으면서 나는 나를 이해해나갔다. 내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가끔씩 외향적이던 나, 중요한 일(시험 같은)을 앞두고 전력투구를 해도 모자랄 시간에 오히려 하루 종일 쉬던 나, 같은 부모·같은 집에서 살아도 성격이 제각기 다른 우리 형제들,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잡생각을 하던 나. ‘아 내가 이래서 그랬구나.’ 책을 읽으며 참 많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글에서 저자도 “저는 <인간의 모든 성격>이라는 책을 쓰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라고 썼다. 그래, 이 책은 나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구나.
책을 읽으면서 “돕기 위해 충고한다고는 하지만, 그 내면에는 상대방이 자신을 높이 평가해주기를 바라며 자신에게 의지하도록 유도하는 나쁜 동기가 존재할 수 있다”라는 구절에는 친구A가 떠올랐고,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거나 모험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라는 구절에는 친구B가 떠올랐다. 책이 인간의 모든 성격을 다루다보니, 내 주변 지인들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인간 개념어 사전’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이 책은, 쉬운 책은 아니다. ‘사전’을 재미로 읽기엔 무리가 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나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임산부’로서, 부모가 자식 성격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룬 부분이 깊게 남았다. 물론, 갖고 태어난 성격기질은 바꿀 수 없지만 자식의 성격을 대하는 부모에 태도가 분명 아이에게 영향을 끼친다. 완벽한 부모는 될 수 없겠지만,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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