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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모모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굉장히 좋아한다.
단순하게 일반 소설을 읽다보면 스토리도 스토리이지만 작가의 필력으로 재미있다 재미없다로 갈린다.
하지만 추리,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범인은? 범행동기는?
내가 생각을 하며 추리를 하게 만들기 때문에 재미있다.
그렇지만 추리소설도 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추리소설들도 일반 소설처럼 읽다보면 항상 비스무리한 스토리와 열린 결말 또는 반전 결말마저 예상가능하여 비슷하다. 하지만 요리코를 위하여는 달랐다.
다른 독자들의 후기를 읽어봤을때도 (스포없는글) 반전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반전의 반전의 엔딩이다!
기대를 하지않고 보아서 일까도 생각했는데 아니다.
얇은 두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매우 흡임력있게 내 머리로 흡수되었다.
요리코를 위해는 한줄 내용이 읽기전부터 강렬하다
“내 딸을 살해한 남자를 죽였다.그리고 나도 자살한다”
세상을 뒤집어놓은 아버지의 수기, 그 속의 악몽 같은 진실
첫 소설의 문단조차 강렬하다
1989년 8월 22일 요리코가 죽었다.
벌써 누군가 죽었다 요리코는 누구일까? 왜 죽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벌써 내가 탐정이 되어가는 기분이였다.
공원에서 17세 소녀가 살해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요리코...
나카무라 유지(아버지)와 우미에의 하나뿐인 자식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외동딸이였다.
처음시점은 나카무라 유지로 시작된다.
14년전 그의 아내인 우미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당시 그녀는 임신중이였고,8개월된 아들을 잃었으며, 하반신을 움직일수 없는 불구가 되었다.
그 사고당시 요리코도 그 자리에 있었고 이런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남은 딸 요리코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두사람의 삶속에서 삶의 이유라고 칭할정도의 딸이였다.
그런 하나뿐인 딸 요리코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17세 밖에 되지않은 창창한 나이에 아이가....
경찰은 요리코가 미친 성범죄자의 살인사건으로 몰아가며 사건의 범인을 단정지었다.
하지만 우연히 딸이 임신 4개월이였단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사실을 숨긴 경찰을 믿지 못하였고 니시무라는 딸의 죽음의 진실과 범인을 찾기 위해 단독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흥분되었다.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난 니시무라 유지의 수기를 읽으며, 정말 범인을 찾아가는 느낌이였다.
니시무라는 여러가지 상황과 요리코의 친구들을 통해 요리코가 1학년때 담임교사였던 히이라기 노부유코와 친밀한 관계였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를 범인으로 점찍었다. 그가 진짜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을 얻기 위해 요리코가 찾아갔던 이웃동네 병원에 의사에게 진단서를 받았다. 이것이 그의 첫번째 무기이다.
니시무라 유지는 살해계획을 치밀히 세우고 니시무라는 딸이 생전에 자신에 생일의 선물한 페어퍼나이프로
그를 살해하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자살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요리코의 방에서 자살을 했지만 아내의 간병인인 모리무리 다에코의 발빠른 응급처치로 인해 살아난다.
그의 수기로 인해 재수사가 진행되었고,노리즈키 린타로에게 의뢰하였다.
수사를 의뢰한 사람은 요리코가 다니던 사이메이 여학원의 이사장 미즈사와 에리코였다.
학교의 명성을 지키기 위하여 요리코의 사건을 미친 성범죄자의 살인으로 마무리되어야한다고 압박을 준다.
노리무라 린타로는 니시무라의 수기를 읽고 수기에서 이상한 모순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의 주변인물들을 조사하게 된다.
그이 아내 우미에, 간병인 모리무리, 오랜 친구 야지마,
요리코의 친구들을 만나가면서 니시무라가 지었던 결말과는 다른 결말을 찾아내게 된다.
그 결말은 무엇일까?
난 그 결말을 알고 충격을 먹었다. 반전의 반전이였으며, 생각치도 못한 엔딩이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나 인물들은 생략하기로 하겠다.
더이상 썻다가는 전부 스포를 할 것 같아서이다.
나처럼 직접 읽어보고 범인을 찾아나가는 재미가 있기를 바라며, 올해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 또한 작가는 자신을 책에 등장시켰다.
노리즈키 린타로 답다고나 할까?
다른 작품들도 꼭 한번 보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