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향기가 보여요 - 달콤 쌉쌀한 생활 밀착형 뇌과학
문제일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달콤 쌉쌀한 생활밀착형 뇌과학

곱하기를 이해하려면 더하기부터 배워야 한다.
과학책을 읽기 위해선 과학부터 배워야 한다?

영화 속 아이언맨이 과학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을 떠오른다.
천재 과학자 토니 스타크가 말하는 과학 용어나 설명은 자막이 무색할 정도로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과학 기술을 몰라도 영화 <아이언맨>은 재밌다.
우주를 몰라도 <인터스텔라>나 <마션> 같은 우주 과학 영화도 재밌게 봤다. <나는 향기가 보여요>도 그런 책이다.
과학책, 정확히 말하면 뇌과학책이지만 뇌나 과학을 몰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친절한 설명과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이 가득하다.
부제에 '생활밀착형 뇌과학'이라고 써 놓았듯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 뇌과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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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읽었다.
내용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 글이 편하게 다가왔다.
쇼핑, 다이어트, 암기, 인간관계 등 뇌과학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려 준다.
흥미로운 과학 기사나 포스팅을 종종 보는데 이 책은 그런 포스팅을 모아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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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공부하지 않아도 소설을 재밌게 읽을 수 있듯이,
과학 도서도 어렵다는 인식보다 재밌는 책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향기가 보여요>가 나에게 다가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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