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 -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 따뜻한 기억들
박정은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


그것은 우리가 사소한 행복함을 놓치고 살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과거를 회상하며.. '아, 그때는 즐거웠었는데...' 라는 생각 때문에

그리움만 커지는 것은 아닐까?


박정은 작가는 기억을 그리는 작가라고 한다.

기억을 그리는 작가...


하루에 한 가지씩 그림과 짧은 글을 쓰면서 하루를 기억으로 남긴다고 한다.


우리는 하루를 그냥 하루..

 어제와 똑같은 하루로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루를 기억으로 그리는 작가의 작품을 보며

내가 놓치고 사는 소중한 추억을 보내고 있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남는 몇가지 장면을 이야기 할까한다..

 

 

결혼 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가족.


시집을 가고 나니 엄마의 음식이 그립고

무뚝뚝하지만 나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으셨던 아버지가 그립고

득짐한 우리 언니, 그리고 든든한 남동생이 그리워 진다.


작가가 내마음을 표현해서 그림을 그린 듯 하다 :D

 

 

 

내 손을 잡아 준 남편,


결혼 하면 언제나 내 옆에서 걸어주겠다고 한 소중한 내 남편이 생각나는 그림


" 내 뒤에서 걷지 말아요. 나는 이끌 수가 없어요.

내 앞에서 걷지 마세요. 나는 따라 갈 수 없어요.

그냥 내 옆에서 걸어주세요. 나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단지 내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평생 나의 단짝 남편!

 

그리고 이건 정말 내가 딱! 일상생활에서 하는 걱정이다.


문은 잘 잠그고 왔나?

보일러는 끄고 나왔겠지?

가스 벨브는 @_@;;;


이 그림을 보면서 웃음이 훗 - 난다.

 

 

 

 


나도 모르게 엄마를 닮아가는 나 :D


엄마 집에 갔다오는 날이면 바리바리 양 손 가득 엄마 반찬을 들고오고

휴일이면 엄마 처럼 나도 우리가족을 위해 집안일을 하고

어느 순간 나도 엄마를 닮아 가고 있었네 :D



소중한 하루하루를 일깨워 준 박정은 작가에게 땡스투를 ..


나의 하루를 좀 더 소중히 생각해야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