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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차트 사용설명서 - 거래의 신이 전수하는 매매의 기술
오자와 미노루 지음, 이정환 옮김, 황인환 감수 / 여의도책방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먼저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한다.
주식 붐이 일어났던 해에 남들 따라
똑같이 주식을 시작했고,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삼성전자, 우선주,
한화생명 등 보험 주 정도로 투자했다.
이득을 본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마이너스를 찍고 손절을 쳤다.
이득을 봤던 몇 개의 주식은 그대로 남겨뒀다가
나중에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팔고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는 조금씩 들어온 수입을
ETF에 투자했고, 어느 정도 수익률이 있는 것만
확인하고 더 이상 투자를 하거나 파는 등의
매매는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먼저 나는 주식의 흐름을
지금까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과
남들 살 때 사고, 팔 때 파는 매매 행위는
전혀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였다.
그렇다고 사람들과 반대로 하는 건
더더욱 못할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의 도움을 절실히 느꼈다.
차트에 관해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처음이었다.
유튜브도 보고, 블로그도 보면서
차트를 보는 법은 익혔다고 생각했으나
정확한 용어도 모르고 그저 수박 겉핥기로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사람들의 매수 심리와 매도 심리를
캔들차트의 흐름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는데
단순히 상승, 하락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앞뒤, 전후, 경제 상황 등을 맞춰서
이런 흐름을 보인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다른 정보들과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것과 투자하려는 주식의
캔들차트 흐름을 이 책과 비교해가면서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앞으로의 흐름을 추측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이 책과 똑같은 흐름을 가지고 있다면
금방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겠지만
100%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도 충분히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하지만 처음 주식을 시작한다면,
나처럼 주식을 겉핥기로만 배웠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도움이 될만하고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