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정리법 - 거실, 자동차, 기저귀 가방, 지갑, 인간관계, 시간, 남편까지 당신이 찾는 모든 정리법
저스틴 클로스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정리라는 것은 묘하게 중독적이다. 써야 할 물건이 그 장소에 딱 있어서 바로 사용했던 그 때의 뿌듯한 기분은 한 번 맛보면 잊지를 못한다. 또 정리를 마친 잠깐의 순간 뿐만 아니라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삶의 평화가 찾아 오고 소유물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며 당신의 공간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아서 그래드스타인>이 추천사에서 밝힌 것 처럼 정리라는 것은 묘하게 중독적이며, 뿌듯한 순간을 맛보게 해주는 우리 삶의 중요한 행위인 것 같다.

 

<거의 모든 것의 정리법> 이 책은 어린시절부터 강박 장애를 앓았던 '저스틴 클러스키'가 그것을 극복하고 장애를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던 다양한 정리 방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정리의 3가지 핵심은 '정리/창조/훈련'이다. 주변 환경을 찾아 내 정리하고,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정리체계를 세우고, 그것을 정리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실천하라고 전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거실, 자동차, 기저귀가방, 지갑, 인간관계, 시간, 남편까지.. 일상생활을 비롯해 폭 넓은 범위 안에서 우리가 찾는 정리법이 담겨져 있는데, 살아가면서 정리가 필요할 때, 또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두고두고 읽으며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사진과 삽화 없이 빽빽히 정리법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이야기 하고 있어서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가나다 순으로 목차도 찾아보기 편하게 되어 있는 사전형식으로 정리해 두어서 정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잘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평소 정리를 자주 하지도 않고 잘 하지도 않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효과적으로 정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꺼번에 확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 오랫도록 조금씩 꺼내보며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자신 혹은 그 대상이 되는 누군가의 성향과 아이템에 대한 파악이 중요했는데, 자신을 안다는 것, 내가 어떤 물건들을 갖고 있는 가에 대한 물음에 확인하고 알고 있어야 물건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있고, 중복없이 구매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말..또 공간의 정리로 인한 환경의 중요성, 정리 후 새로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정리에 대한 강박, 혹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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