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행복 계산법 - 생각을 넓고 깊게
질 티보 지음, 파스칼 콩스탕탱 그림, 김성희 옮김 / 뿌브아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내아이의 인생시간표"



 

우리도 이렇게

정해놓고 아이의 행복을

계산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먼저 지은이 질티보 소개를 해드릴게요..

캐나의 대표적인 아동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그린이 파스칼 콩스탕탱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동중!

2007년 작은 소동을 벌이다의 그림으로 맥넬리 로빈슨 아동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네요..

 

그럼 이제부터 완벽한 행복 계산법으로 들어가볼까요?^^

 

 






    주인공 라울!!

르콩트(아버지)씨의 계산대로 아이는

목요일 새벽3시 33분 24호 병원

분만실에서 3킬로 건강한 사내로 태어

났어요..

 

아이가 태어나자 기자들이 바글바글 하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여러 숫자들과 만남을

합니다..친척254명, 갓난쟁이 보러온 눈이

508개!! 라디오 기자 90명,텔레비젼 기자26명

신문기자 18명..등등

모두들 라울은 뭔가 특별한 아이인게 분명하다고 믿고있네요..

 

 

 

 

 

 

 

 




 


라울은 엄마가 책 읽어주는 시간이

제일 행복했다고해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라울은

책을 볼때면 한 페이지에 단어가

모두 몇개!!

책은 몇쪽!!

그림은 전부 몇개!!

 

정말 숫자만 좋아하는 아이지요?

 

똑똑해보이지만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 아이가 이렇게 자란다면 숨막힐것 같아요..

 

 

 

 

 

 

 

 

 






라울은 수학만 뛰어난 학생이고,

운동불능,음악수업 불능

정말 수학말고는 실패였어요..

첫사랑마저도 숫자를 너무 사랑하여서 사람을

사랑할 시간 조차 없었네요..

 

잘나갈것만 같았던 라울도..부모님의

인생 시간표대로

살아주지는 못했네요..중간에 불운도 있었고

44라는 숫자에 얽매이기 시작했어요..

 

라울은 정체성을 잃고, 다시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

인쇄소의 회계로 취직을 했네요..

라울에게는 적격이죠^^

 

 

하루를 마감하는 일기장안에도..

3시간 59초동안 6명과 얘기했다

1시간 36초 텔레비젼 시청

걷다가 개미 4마리를 밟았다..등등

모든걸 다 숫자로 기록해놨네요

 

 





숫자만이 유일한 사랑..

 

라울은 가만히 생각합니다..아버지의 인생시간표에서 벗어나

다른길을 가고 있지만 태어날때부터 셈에 길들여져

있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나봐요..

라울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기만의 숫자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숫자는 30과 12와 1/2

 

이숫자를 집안 곳곳에 서넣었네요^^

숫자쟁이 라울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의 행복이었죠..



 

 

 

 

 





드디어 마지막 임종

 

돌이켜보면 실패한 부모님의 인생시간표 대로 산것 같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라울의 숫자 박물관도 세우고, 100만번째 관람객까지

늘어났네요.. 마지막 임종때는 어른들보다는 자기의 죽음을

슬퍼해줄 아이들을 데려다 달라고 해서 카운트 다운을

세고있어요..10...9..8..7..6..5..4..3..2..1..0

 



 



'이제 가게 될 세상에도 숫자가 있을까'

라울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부모 인생 시간표대로 맞춰서 키우려고 했지만 막상 돌발상황도 많았고,

분명 행복한 아이가 될거라 믿었지만..

사람과 사랑할 줄 모르고..정확히 수치화 되어있는것만 자기 삶에 받아들이고

계산되지 않는 것은 적응을 못했네요..

 

책을 읽고

저 또한 채원이가 태어나기 전에 채원이가 어떤식으로 자랐으면 좋겠고, 어떤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제 마음속에 계획을 세워두고 아이를 그 기준에 맞춰서 키우려고 노력했었네요..

다른 아이는 하는데 채원이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왜 못할까?부터 생각했고

다른 아이들은 하지 못하지만 채원이의 특기가 있는 부분는 당연시 생각했네요..

 

부모의 인생 시간표에만 얽매여서 아이를 키운다는것!! 정말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아이가 이끌려 다니는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고, 사회와 잘 조화를 이루고..그 안에서

자신의 길을 잘 찾게 도와주는 일이 부모의 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책이 오자마자 2시간만에 다 읽어내려갔네요..

채원이를 키우면서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풍자해놓은 책은 처음이라서요^^

표지에 나와있는 말처럼..

 

생각을 넓고 깊게 만들어준 뿌브아르의 완벽한 행복 계산법이었네요..

완벽한~~너무 완벽하여서 오히려 더 불행해 보인 인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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