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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를 만든 뉴요커들의 영재교육법
공종식 / 푸르메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우선 지은이가 특파원으로 3년간 뉴욕생활을 경험하면서 쓴글이라서 그런지 더 현실성이 느껴졌어요..
먼저 목차를 보면 3가지 부분으로 나뉘고..마지막에 에필로그가 있어요..
이부분에선 미국도 한국만큼이나 학군에 목맨다라는걸 알았고, 한국에서는 고교 등급제를 적용해 대입에서 고등학교를 차별한다고 하면 다들 난리가 나겠지만..미국 대학은 대놓고 고등학교를 차별화 하더라구요..특정 고등학교 출신이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도 잘하고 대학생활도 잘하면 다음번에 또 그 고등학교 출신들을 많이 뽑는다고해요..
뉴욕에서..한국식 학원이 인기라고 되어있는 글을 보았을때는 미국도 사교육이 많이 있었나? 싶었는데..막상 이책을 읽어보니 알게 모르게 사교육이 있더라구요...하지만 미국 사교육은 학과 공부보다는 공부 외에도 미술,음악,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진다는거~
한국식학원을 따라올 미국 사교육이 없다는말을 듣고는 역시 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교육이 정말 대단하잖아요^^
특히 한국은 교과 과정을 앞서가는 선행 학습 위주로 가르치고 시험을 자주 치러 결과를 좋게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성적을 관리한다는 말에 정말 공감이 가더라구여..요즘 학원들 대부분 자기 학년보다 몇학년이나 윗단계를 배우는 아이들도 많자나요그러기
때문에 격차가 많이 나는것이고, 못따라 가는 애들은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잘하는 애들 위주로 돌아가게 되어있겠더라구요..
아이비리그는 "인재를 시험 점수로 뽑는것은 옳지않다. 리더십 등 다양한 측면을 봐야한다" 며 입시제도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해요..정말 이렇게 제도가 바뀐다면 한국 아이들도 좀더 다양하게 공부를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막상 너무 시험점수에만 연연하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Break Time중에 열한살 유대계 소년의 꿈이 주식 거래인이라는 제목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생이 주식거래인을 꿈꾼다고 확실하게 말한다는게 정말 대단하더라구요..대부분 그 나이에는 장래 희망이 불확실한 경우도 많고 대학교 들어가서도 막상 전공을 잘 못살리고
전공과 전혀 다른일을 하는 아이들도 많자나요..
이렇게 구체적인 직업을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보았을때 유대인이 먼가 다르긴 다르구나라는걸 느꼈네요 유대인들은 성년식을 마친 아이들에게 부모의 도움을 받아 돈을 굴리는 경험도 가진다고 하는데..그 액수가 우리돈으로 천만원이 넘는 큰돈인데 그런돈을 굴리면서 금융경험도 쌓기에 정말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저희 아가도 지금은 어리지만..돈을 알 나이가 되면 확실하게 경제교육을 시켜야겠어요유대인이 갖고 있는 경쟁력은 "경제 조기 교육"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니..경제 조기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겠더라구여~!
또 쌍둥이 딸들의 체험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모국어 실력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영어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연령대로는 초등학교2~4학년..너무 어릴 경우는 발음이 원어민에 가까워지고 말하기 능력은 뛰어나지지만 읽고 쓰는 능력이 떨어지고,중학교때는 뇌가 한국어 구조에 맞게 굳어진다네여
확실히 초등학교때 잘 교육을 시켜줘야겠어요^^
영어는 절대 방심하면 안되는 과목이고, 조금만 소홀해도 잊혀지는게 외국어이기에..영어 학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과 다른과목도 중요하긴 하지만 영어는 감과 리듬이 중요하기때문에 매일 같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도록 환경도 만들어줘야겠어요
저희 아가는 아직은 유학보내야지 하는 생각은 전혀 없긴 하지만 막상 이책을 읽어보니 능력이 된다면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한국의 교육방식보다는 미국의 교육방식이 더 자유롭고 아이들이 다양해 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에필로그는 나중에라도 채원이를 유학보낼 생각이 있다면 다시 한번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미국대학인가 한국대학인가..?
외국학생들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그리 많지는 않다고 써있고, 액수가 만만치는 않다한국의 부모들은 노후준비자금을 감소시키더라도 아이에게만은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많긴 많지만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네요^^
미국 대학만 나오면 다 미래가 보장된다고 느껴지지도 않을뿐더러..충분히 한국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여겨져요..다만 한국 교육이 좀더 발전되고 다양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네요..한국 대학이 아무리 영어 강의의 비중을 높여가도 언어환경이
한국어인 이상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갔고, 미국 명문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세계적이기 때문에 유학을 선호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책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의 교육을 잘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제 나름대로의 주관적인 생각과도 비교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