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시책 순우리말 바람 동시집 우시산국 이바구

우시산국 이바구 - 순우리말 바람 동시집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6
김이삭 지음, 정다연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9월

가문비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간 책은

초등동시책 순우리말 바람 동시집

우시산국 이바구입니다.

초등 교과연계도 되는 이 책에 나오는 우시산국은

원삼국시대 진한(경상도)지역의 소국들 중 하나였답니다.

지금의 울산광역시 일부(울주군 옹촌면)와 양산시 웅산 일대에 위치했다고 하네요.

현재 울산광역시의 이름도 이 우시산국에서 비롯되기도 하고요.

이바구는 이야기란 뜻의 경산도 방언이랍니다.

이 책의 차례입니다.

이 책에는 바람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바닷가를 떠올리면 바람이 먼저 생각나는데 여러 종류의 바람이 

순우리말 시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정말 다양한 많은 시가 있었는데요.

나도 꽃이야란 제목의 이 동시는 바다의 꽃 멍게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멍게를 그린 그림을 보니...정말 꽃 같아 보이죠?

주전항 해파리라는 동시에서는

해파리는 늘 우산을 쓰고 다닌다고 표현한답니다.

공부할 때도, 점심시간에도, 체육시간에도 말이죠.

한번 펼친 우산은 왼만해서 접지 않는답니다. 재밌죠??

연주하는 슬도라는 동시에서는

울산 동구에 있는 바위섬 슬도에 사는 바다생물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바다생물들에 대한 시랍니다.

울산사총사 동시에서는 울산에 놀러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을 알려주는 동시랍니다.

시도 읽고, 꼭 가봐야 할 곳 정보도 얻고

일석이조네요.

순우리말 바람 동시집답게 우시산국 이바구에서는 

다양한 순우리말로 된 바람 이름과 그 바람 이름에 대한 동시가 실려 있는데요.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의 준말인 갈바람에 대한 동시랍니다.

요즘 부는 바람이 딱 갈바람이네요.

동시집이 끝난 책의 뒷부분에는

순우리말로 된 바람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답니다.

솔솔바람, 꽃바람, 된마바람, 꽁무니바람 등등

그러고 보면 순우리말 중에 예쁜 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동시집 뒤쪽에는 울산 특산물에 대해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자수정 은장도, 미라니, 돌미역 등이 유명한 울산

책 중간에 자수정 동굴, 은장도란 제목의 동시가 그래서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아기자기한 그림 보는 재미와 순우리말 바람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가문비 초등동시책 순우리말 바람 동시집 우시산국 이바구 후기였습니다.

북한말을 배울 수 있는 남북탐구생활

남북 탐구 생활 1 : 학교와 일상 - 통일을 준비하는 생활 상식 만화 ㅣ 남북 탐구 생활 1
김덕우.이소영 지음, 유난희 그림, 박영자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북한과 남한의 수장이 만나 이야기도 하고,

백두산에도 오르고 하며 종전에 희망이 보이는 요즘

급 북한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죠.

그런 궁금증 해소와 함께 북한말도 배울 수 있는

남북탐구생활 (1) 학교와 일상이랍니다.

이 책의 차례에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입니다.

북한에서는 단어 첫 머리 한자어의 'ㄹ', 'ㄴ'그대로 살려서 사용한답니다.

그래서 이름도 이씨 성은 리로

내일은 래일로, 요리는 료리로 쓴다죠.

그리고 외래어와 한자 대신 순우리말을 쓰려 한답니다.

또한 같은 단어를 우리와 뜻만 다르게 쓰이기도 하고요.

북한에서는 유치원 1년과 우리나라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를 5년 다닌답니다.

소학교에 입학해서 반이 바뀌는 게 아니라 졸업할 때까지 죽 이어진답니다.

담임선생님도 말이죠.

초급중학교, 고급 고등학교를 마치면 만 16세에 군대에 가거나 대학교를 입학하거나

직장에 취직을 하는데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아니라네요.

집안 환경과 신체검사에 따라 결정된답니다.

북한에서는 교복을 입는데요. 소학교의 모든 교복은 동일하답니다.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말이죠.

북한에서는 정해진 TV 채널에서 하루 10~20분 정도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다고 해요.

그 시간을 놓치면 애니메이션을 못 보는 거죠.

예전엔 동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 인기였는데,

최근에는 고구려 역사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인기랍니다.

북한의 애니메이션 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뽀통령 뽀로로를 북한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동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네요.

놀랍죠?

북한에서는 광명망이라는 내부 인터넷을 사용한답니다.

북한 사이트에만 접속할 수 있고, 외국 사이트는 접속할 수 없다고 해요.

스마트폰도 많지는 않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요.

북한에서도 아이랑, 진달래 등의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평양에도 지하철이 있답니다.. 

서울 지하철보다 1년 빠른 1973년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전쟁에 대비해서 지하 깊은 곳에 만들었는데 150미터 깊이라 승강장까지 가는 데만

20분 가까이 걸린다고 하네요. ^^;;;;

지하철 역이름인 혁신, 통일, 광복, 붉은별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전기로 움직이는 전차도 운행을 한답니다.

요즘 북한에도 개인이 타는 승용차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운전면허는 일 년간 합숙하며 교육을 받아야 딸 수가 있다고 하네요.

등급이 네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1급 운전면허를 따려면 운전은 물론 정비까지 박사 수준이 되어야 한다니

대단하죠?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철도 이야기

더 나아가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기차 이야기 등이 나오기도 한다죠.

통일이든 종전이든 뭐든 이야기가 잘 되어

전쟁의 위협이 없는 그런 한반도가 되면 좋겠어요.

이 밖에도 북한의 학교와 일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남북탐구생활 (1) 학교와 일상 후기였습니다.

5학년대비 추천도서 히스토리아 9권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 : 조선 후기의 변동 ㅣ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
봄봄 스토리 지음, 이준희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역사를 배운다지요.

그 역사를 학습 만화로 미리 볼 수 있는 히스토리카 시리즈

조선 후기의 변동을 담아낸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권

9권 이후에는 개항기의 조선과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랍니다.

히스토리카는 교과연계가 되는 도서랍니다.

책을 펼치면 나오는 포스터에는 조선 후기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히스토리카 9권에서 다루는 조선 후기의 내용들이랍니다.

이번에도 신비한 능력에 의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나가는데....

이번에는 어떤 신비한 힘에 의해 누가 시간여행을 도와주지??

요거 기대하고, 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하답니다.ㅎㅎㅎ

이번에는 특이하게 시간여행자가 현재에 와 있는 상태에서

슬기와 로운이를 데리고 시간여행을 떠나네요.

민속촌에 놀러 온 슬기와 로운이는 탈놀이 공연을 보던 중 의문점이 생기고,

로운이와 슬기의 대화를 듣던 공연을 하던 사람이 슬기와 로운이를

조선시대로 데리고 갑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도 정치한다는 사람들끼리 편 갈라 싸우는 건 여전했네요.

꼭 편을 나눠서 싸워야 할까요?? 그래야 사람인가?? ㅡㅡ;;;;

싸운 이유도 정말 쓸데없는 거더라고요.

효종이 죽은 후 대비가 상복을 얼마 동안 입을지 가지고 싸웠답니다.

효종은 원래 둘째 아들이었으니 1년 상복을 입어야 하는 서인과

왕위를 물려받았으니 3년 동안 상복을 입어야 한다는 남인

이런 걸로 싸울 동안 백성들을 살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장희빈과 인현왕후 그리고 최숙빈등의 이야기로 유명한 숙종

그냥 여자를 좋아하고, 우유부단한 왕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들을 쫓아내고, 다시 들인 것에는 이유가 있었더군요.

인현 왕후는 서인, 장희빈은 남인의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두 세력을 사이에서 어느 한쪽으로 권력이 기울지 않기 위해 그랬던 것이라고요.

숙종과 최숙빈의 사이에서 태어난 영조가 왕이 되고

영조는 소론과 노론을 고르게 등용하는 정책인 탕평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영조는 직접 밖으로 나와 백성들의 소리를 귀담아듣기도 합니다.

암행어사를 파견 탐관오리를 처벌하고, 신문고를 다시 설치하기도 했답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시대 사람이기도 하죠.

사도세자는 영조의 아들이기도 하죠.

아들을 죽인 매정한 왕으로 생각되지만 이 이면에도 속 사정이 있다죠.

당파싸움의 희생양이 된 거죠.

영조의 손자이자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왕위 되고,

그는 금난전권을 폐지하여 조선 후기 상업이 크게 발전하게 했죠.

또한 정조는 한양에 기반을 둔 노론을 견제하고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자 하고

그게 바로 수원화성입니다.

수원화성은 정약용의 거중기를 이용하여 2년 반 만에 화성을 만드는데 기여하죠.

정조는 총 13번 화성 능행을 떠났습니다.

아버지 묘를 찾으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백성의 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죠.

수원에서는 매년  수원화성 능행 행사를 열기도 한다죠.

정조가 죽고 난 뒤 왕위에 오른 순조의 장인인 김조순이 권력을 잡게 되어

60년간의 세도 정치 시대가 오게 되죠.

세도 정치로 인해 왕권이 약해지고,

벼슬자리를 돈을 주고 사고, 과거제의 부정 합격 등 정치기간이 문란해졌죠.

이렇게 되면 살기 힘든 것은 힘 없는 백성 뿐....ㅠㅠ

홍경래의 난 진주 농민 봉기등 농민의 난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조선후기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학문을 연구하는 실학이 발전합니다.

사회 개혁의 중심을 농업에 둔 중농학파와 

상공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는 중상학파들도 생겨났죠.

조선 시대 남녀 차별은 중기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두 번의 전쟁 이후 조정은 사회적 안정을 위해 성리학적 질서를 강요하고,

그로 인해  남존여비, 삼종지도, 칠거지악이 생겨나게 된 것이죠.

문제는 아직까지도 저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이죠. ㅠㅠ

농업과 상업이 발달함에 따라 부자가 된 농민과 상인들은

몰락한 양반들의 가문의 족보를 사서 양반이 되기도 하는 등 신분제도가 문란하게 되고,

세금을 낼 백성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백성 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기도 했답니다.

이런 신분제도의 혼란은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합니다.

백성들의 삶이 담긴 풍속화가 유행하고, 이를 그린 김흥도, 신윤복, 김득신 등이 유명하죠.

특히 다양한 한글소설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이때 나왔던 기생이 딸과 양반의 사랑을 다루었던 춘향전의 인기는 대단했답니다.

슬기와 로운이는 엄격한 신분제도 없이,

유교의 교리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세상을 보기 위해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시간여행의 신비한 힘을 가진 탈을 통해 현재로 돌아오게 됩니다.

과거 어떤 시련에도 잘 이겨냈던 조상들처럼

슬기와 로운은 힘든 일 이 닥쳐도 잘 이겨내고,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전세계 베스트셀러 어린이도서 윔피키드3

윔피 키드 3 - 최악의 상황 일기, 개정판 ㅣ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출판 역사상 가장 성공한 어린이책이 있답니다.

2007년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전 세계 48개국에서 2억 부 판매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 초등학생을 사로잡은 마성의 일기장

윔피키드 3 최악의 상황 일기랍니다.

전 세계 초등학생을 사로잡은 마성의 일기장

윔피키드를 드디어 저희 남매도 만나보게 되었네요.

윔피키드는 그레그가 쓰는 일기장이랍니다.

그레그의 가족은 아빠, 엄마, 형 로드릭, 막내 매니 이렇게 다섯 식구랍니다.

윔피키드의 재미는 우선 일기라는 데 있지 않을까요??

사실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만큼 재미난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책 형식 자체가 딱딱하지 않답니다.

글도 일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글씨체에 

중간중간 그림은 일기를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답니다.

윔피키드 3에서는 그레그의 가족 이야기, 학교생활, 짝사랑이 나온답니다.

그레그는 엄마가 막내 동생 매니에게 읽어 주는 책이 형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레그에 따르면 책을 쓸 때는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답니다.

첫째, 귀에 속 들어오는 이름을 지닌 인물을 만들어 낼 것,

둘째, 이야기가 끝날 때쯤에 그 인물이 중요한 교훈을 배우도록 할 것,

그렇게 해서 그레그가 만들어 낸 이야기가 바로 위에 나와 있는 이야기랍니다.

웃기지만 가만 보면 꽤 그럴싸해요. ㅎㅎㅎ

버스노선이 그레그 집을 지나가지 않아서 학교에 걸어 다니게 된 그레그는

학교 다녀와서 피곤해서 낮잠을 잡니다. 그래서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죠.

원래는 학교 다녀와서 숙제를 하고, TV를 보는데 

숙제를 안 하고 낮잠을 자니, TV를 보면서 숙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물 숙제가 저 모양이 되었네요. ^^;;;;;;;;;

두 아들이 강해지길 바랐던 그레그의 아빠는 영화관에서 만난

불량 청소년이었던 렌우드 히스가 사관학교에 가서 달라진 것을 보고, 

그레그를 사관학교에 보내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스넬라 부부는 반돌잔치에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자신들의 아기를 웃기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는데요.

그레그의 아버지는 그게 너무 싫습니다.

어떻게든 빠져나가고 싶었던 아버지

그레그는 막내동생 메니가 스넬라 부부의 아기에게 줄 선물을 나뭇가지에 걸리게 되고,

그걸 내리려다가 바지가 벗겨지게 됩니다.

아빠가 무사히 그레그를 나무에서 내려 주는데요.

아빠는 그런 그레그에 칭찬을 합니다.

아빠가 스넬라 부부의 아기를 웃길 차례에 그 일이 일어난 거죠.

그래서일까요?? 아빠는 그레그를 사관학교에 보낼 생각을 바꿉니다.

짝사랑에 실패했던 그레그에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전학을 오고

그레그는 새로운 짝사랑을 시작합니다.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풀린 것을 좋아하며

종이도 다 써서 이제 그만 이야기를 끝낸다고 합니다. ㅎㅎㅎ

저는 이런 형식의 책을 처음 봐서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글자를 조금씩 읽기 시작하는 7살 둘째도 책의 그림을 보면서 보더라고요. 재미있데요.

9살 둘째는 그레그가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아이들끼리 통하는 뭔가 있나봐요. ㅎㅎㅎ

5학년대비 초등한국사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권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ㅣ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
봄봄 스토리 지음, 유영승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5학년대비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권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의 2개의 전쟁 이야기랍니다.

책을 펼치면 나오는 포스터에는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에 대해 멋지게 나와있답니다.

히스토리카는 교과 연계가 된답니다.

히스토리카 8권의 차례와 등장인물의 소개입니다.

이번에 슬기와 로운을 과거로 시간여행을 시켜주는 존재는 거북이라네요.

조선시대 문화체험이란 행사에서 조선시대 체험에서 만난

거북이에 의해 조선시대로 온 슬기와 로운이는

흉년과 전염병 등으로 조선 중기 백성들의 생활은 어려웠답니다.

임꺽정이 나타난 시기도 이때랍니다.

명종을 대신해 그의 어머니 문정 왕후가 나라를 다스렸는데

문정 왕후의 권력에 힘입어 수탈을 일삼고 횡포를 부리는 자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592년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으로 쳐들어 옵니다.

조선의 왕 선조는 궁궐을 버리고 신하들과 북쪽으로 피란을 떠납니다.

왕도 떠난 조선을 지키는 이는 바로 이순신 장군이랍니다.

거북선을 만들고,

한산도 대첩에서 학익진 전법으로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죠.

이순신 장군만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랍니다.

육지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백성들이 스스로 모여 군대를 만들어 의병을 조직합니다.

이 시기에 홍의 장군 곽재우가 출현하지요.

임진왜란 중 발생한 1597년 전쟁을 정유재란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기에 선조는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이순신을 벼슬을 뺏고, 내쫓았는데요.

원균이 수군을 이끌고 전투에 나섰지만 대패합니다.

그래서 다시 이순신을 벼슬을 주고, 이순신은 13척의 배로 명량대첩에서 대승을 이끕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일본군은 후퇴를 하고,

이를 일본군들을 잡기 위한 노량해전에서 대승을 하지만

이순신 장군님은 이 전쟁에서 돌아가시게 되죠.

전쟁이 끝난 후 조선의 상황은 비참했습니다.

식량도 부족하고, 백성의 수도 많이 줄었지요.

그리고 경북궁, 불국사, 사고 등의 문화재가 불에 타고,

많은 유물이 일본에 의해 도난당합니다.

선조의 뒤를 이어 광해군이 왕에 오릅니다.

그는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하고,

전쟁 복구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합니다.

이 시기에 허준의 동의보감이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반대했던 신하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광해군을 왕에서 쫓아냅니다.

광해군의 뒤를 이어 인조가 왕이 됩니다.

후금은 광해군의 복수를 한다는 이유로 조선을 침략합니다.

이를 정묘호란이라고 하죠.

이에 조선은 후금과 조약을 맺고 형제의 나라가 되는데요.

후금은 다시 한 번 조선을 쳐들어 옵니다.

이를 병자호란이라고 합니다.

남한산성에서 47일 동안이나 갇혀 있던 인조는

결국 남한산성에서 삼전도라는 나루에 있는 청나라의 태종에게

항복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저희 동네 옆 동네가 삼전도가 있던 삼전동인데요.

남한산성에서 삼전동까지의 거리는 차로도 꾀나 긴 거리인데

이곳을 걸어서 왔다니.....참....

많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조선이지만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변화의 시대를 맞이랍니다.

거북이는 슬기와 로운에게 끊임없이 100원을 달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100원에 있는 이순신 장군님 때문에 그런 거였답니다.

여튼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거북은

슬기와 로운을 무사히 현재로 돌려보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