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베스트셀러 어린이도서 윔피키드3

윔피 키드 3 - 최악의 상황 일기, 개정판 ㅣ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출판 역사상 가장 성공한 어린이책이 있답니다.

2007년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전 세계 48개국에서 2억 부 판매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 초등학생을 사로잡은 마성의 일기장

윔피키드 3 최악의 상황 일기랍니다.

전 세계 초등학생을 사로잡은 마성의 일기장

윔피키드를 드디어 저희 남매도 만나보게 되었네요.

윔피키드는 그레그가 쓰는 일기장이랍니다.

그레그의 가족은 아빠, 엄마, 형 로드릭, 막내 매니 이렇게 다섯 식구랍니다.

윔피키드의 재미는 우선 일기라는 데 있지 않을까요??

사실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만큼 재미난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책 형식 자체가 딱딱하지 않답니다.

글도 일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글씨체에 

중간중간 그림은 일기를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답니다.

윔피키드 3에서는 그레그의 가족 이야기, 학교생활, 짝사랑이 나온답니다.

그레그는 엄마가 막내 동생 매니에게 읽어 주는 책이 형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레그에 따르면 책을 쓸 때는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답니다.

첫째, 귀에 속 들어오는 이름을 지닌 인물을 만들어 낼 것,

둘째, 이야기가 끝날 때쯤에 그 인물이 중요한 교훈을 배우도록 할 것,

그렇게 해서 그레그가 만들어 낸 이야기가 바로 위에 나와 있는 이야기랍니다.

웃기지만 가만 보면 꽤 그럴싸해요. ㅎㅎㅎ

버스노선이 그레그 집을 지나가지 않아서 학교에 걸어 다니게 된 그레그는

학교 다녀와서 피곤해서 낮잠을 잡니다. 그래서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죠.

원래는 학교 다녀와서 숙제를 하고, TV를 보는데 

숙제를 안 하고 낮잠을 자니, TV를 보면서 숙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물 숙제가 저 모양이 되었네요. ^^;;;;;;;;;

두 아들이 강해지길 바랐던 그레그의 아빠는 영화관에서 만난

불량 청소년이었던 렌우드 히스가 사관학교에 가서 달라진 것을 보고, 

그레그를 사관학교에 보내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스넬라 부부는 반돌잔치에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자신들의 아기를 웃기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는데요.

그레그의 아버지는 그게 너무 싫습니다.

어떻게든 빠져나가고 싶었던 아버지

그레그는 막내동생 메니가 스넬라 부부의 아기에게 줄 선물을 나뭇가지에 걸리게 되고,

그걸 내리려다가 바지가 벗겨지게 됩니다.

아빠가 무사히 그레그를 나무에서 내려 주는데요.

아빠는 그런 그레그에 칭찬을 합니다.

아빠가 스넬라 부부의 아기를 웃길 차례에 그 일이 일어난 거죠.

그래서일까요?? 아빠는 그레그를 사관학교에 보낼 생각을 바꿉니다.

짝사랑에 실패했던 그레그에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전학을 오고

그레그는 새로운 짝사랑을 시작합니다.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풀린 것을 좋아하며

종이도 다 써서 이제 그만 이야기를 끝낸다고 합니다. ㅎㅎㅎ

저는 이런 형식의 책을 처음 봐서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글자를 조금씩 읽기 시작하는 7살 둘째도 책의 그림을 보면서 보더라고요. 재미있데요.

9살 둘째는 그레그가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아이들끼리 통하는 뭔가 있나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