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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나이 왕국과 아이돌의 꿈 - 상 ㅣ 청소년 판타지소설 1
한예찬 지음, 김빛나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딸아이가 참 좋아라하는 서연이 시리즈의 작가 한예찬의
청소년들을 위한 판타지소설 아도나이 왕국과 아이들의 꿈(상)이 출간되었답니다.
한예찬 작가의 책을 보다 보면 어떻게 청소년들의 심리를 저렇게 잘 파악하는지 신기하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지아는 한국인 아빠, 일본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중학교 2학년이랍니다.
7살 때까지 일본에서 살다 한국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일본 분이라 일본 말도 할 줄 아는 지아
아빠가 한국에서 사업을 했지만 사업이 실패하고, 병을 얻으셔서 몸 반쪽이 마비가 오게 되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엄마가 옆에서 병간호를 합니다.
그래서 지아는 수원에 고모 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고모 집의 형편도 좋은 편은 아니랍니다.
지아의 꿈은 아이들이 되어서, 남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데요.
오디션을 보러 갔지만 날씬하지 않다는 이유로 오디션을 볼 기회조차 주지 않음을 슬퍼합니다.
아빠가 지아를 찾는다고 해서 병문안을 가고,
아빠는 지아에게 지아는 아도나이 왕국의 공주라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는 아빠는 지아에게 반지와 팔찌, 작은 9개의 열쇠 꾸러미를 주시는데요.
반지를 통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까지 말이죠.
지아는 아빠의 병세가 위중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우연히 화성행궁의 혜경궁 홍씨가 머물렀다는 정락당에 들어가게 되고,
정락당 남쪽의 복내당 부엌에서 3개의 창고를 보게 됩니다.
가운데 문에 지아가 서자 지아의 반지에서 빛이 나고,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놀란 지아는 빨리 정락당을 나옵니다.
해외 친구앱을 통해서 베트남 사람인 휘엔을 만나게 된 지아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휘엔은 다시 한국에 놀러 오고, 지아를 만나게 됩니다.
휘엔은 지아를 만나러 오던 길에 지아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영우를
만나 함께 만나러 옵니다.
다문화 가정의 영우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따를 당하기 일쑤인데요.
휘엔, 영우와 함께 정락당을 구경하는 지아 다시 복내당에 들어가자 반지에 빛이 나고
창고의 자물쇠가 벗겨지며 문이 열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된 지아, 휘엔, 영우는 사다리를 발견하고 올라가니
그곳은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곳은 온갖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하고,
호랑이, 사자, 토끼가 한데 어우러져 노는 곳이랍니다.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아도나이 킹은 뭐든지 준다는 이야기를 듣는데요.
휘엔은 이곳이 아도나이 왕국일거라 이야기랍니다.
지아의 반지가 빛이 나고, 바닥에 문을 통해 복내당의 창고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요.

며칠 후 지아는 혼자 복내당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누군가 살려달라고 외치는데요.
그건 마녀에 의해 마네킹에 갇히게 된 엘마라는 여자였습니다.
지아의 도움으로 엘마는 마네킹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기획사에서 일하는 엘마는 지아의 요청대로 그녀를 아이돌로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창고의 문이 열리고,
엘마와 함께 들어간 그곳에는 사다리가 아닌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을 보게 됩니다.
그곳은 운명은 본인이 결정한다는 뜻을 가진 셀프 월드라는 미용실로
엘마는 그곳에서 지아를 화장을 시켜줍니다.
마법 때문에 예쁘게 변한 지아는 알약을 먹고, 키도 크고 날씬하게 됩니다.
그그렇게 걸그룹 데뷔를 위한 연습을 시작하게 되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고,
계속되는 연습에도 지아는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기만 합니다.
살을 빼주는 알약을 다 먹었지만 데뷔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지아
체리비로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되고, 한국으로 아예 오게 된 휘엔을 만난 지아
휘엔은 지아에게 행복한지 묻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데뷔시켜 주고,
자신이 속한 그룹 체리비의 매니저이기도 한 엘마를 믿지 말라고 합니다.
엘마는 아도나이 킹에 대항하는 반역자 루스의 부하로
아도나이 왕국을 파괴하려고 했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 마네킹 속에 갇힌 거라 이야기하는데요.
하지만 지아는 아이돌로 살아가는 지금을 포기하기 싫다고 하고,
휘엔은 자신이 한국에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인지도를 위한 살인적인 스케줄에 지아는 너무 힘이 듭니다.
몸살이 걸려도 쉬지도 못하고, 연습을 하고 공연을 하고
화장으로 예뻐졌던 지아는 사람들에게는 성형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지아의 마법으로 화장하기 전의 모습이
인터넷에 떠돌며 지아는 크게 상처를 받습니다.
자신이 진정 행복한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 지아는 화성 행궁의 복내당으로 가고 싶어 가게 되고,
가는 도중에 울고 있는 영우를 만납니다.
영우와 함께 복내당으로 간 지아
지아의 반지에서 빛이 나며, 영우와 지아는 창고 안으로 흽쓸려 들어갑니다.
과연 지아는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