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 원더 이야기 -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3
마크 리보스키 지음, 정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스티비 원더의 노래는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그가 앞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안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는 가난과 인종차별 그리고 장애를 뛰어넘는 음악가이다.

 

스티비 원더에 대한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이 명진출판사 롤모델 시리즈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김수환 추기경 등등 청소년들이 롤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들을 시리즈로 펴낸 것이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전체적인 내용은 쉽고 평이하게 쓰여서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스티비 원더는 미숙아로 태어나는 바람에 인큐베이터에서 40여 일을 보내야 했다. 인큐베이터는 그에게 생명을 다시 주었지만, 그의 시력을 가져가 버렸다. 인큐베이터의 산소 과다 흡입으로 눈의 망막 조직에 영향을 준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불리했던 가난과 흑인이라는 조건 외에도 실명이라는 장애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다.

 

 

태어나면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는 신동이라는 소리를 듣다가도 성인이 되어서는 평범한 삶을 사는 경우도 많고, 자신의 재능에 자만하여 타락의 길로 빠지기도 한다.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여건에 실망하거나 몇 번의 실패에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스티비 원더는 위의 모든 조건에 해당할 수 있었다. 가난했고 흑인이었으며 장애를 가졌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결코 좋은 아버지라 할 수 없었다.

이런 조건들은 그의 음악적 재능을 쉽게 무너뜨릴 수도 있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긍정적인 성격과 타고난 재능, 그리고 피나는 노력으로 음악의 거장이 될 수 있었다.

 

훌륭한 사람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고 했다. 스티비 원더의 경우에는 그의 어머니가 스승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키우는데 온 정성을 쏟았고 스티비가 재능을 펼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었다.

후에 스티비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그의 어머니가 오늘날 자신이 있게 한 근원임을 고백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의 어린 시절과 음악에 대해서는 자세히 서술하고 있지만, 성인이 된 후 그의 가정이나 자녀에 대한 것은 자세히 소개가 없었다.

 

스티비 원더의 이야기는 음악인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울리는 책이다. 앞으로도 스티브 원더를 뛰어난 음악가로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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