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 지속 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
손수현.신승은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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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는것. 그것에 대한 용기. 그리고 그녀들의 소신있는 삶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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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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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이의 심정. 글속 주인공들이 쓰이는 심정.

우리는 쓰는이보다 읽는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기에, 늘 어떻게 읽고, 어떻게 느끼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번책은 쓰는이의 입장이고, 쓰여지는 이들에 대한 입장이다.


우리는 의식으로부터 생겨난 각 등장인물들은 이제 새롭게, 아니 전혀 다르게 태어나길 소망한다. 언어로 태어나기를, 언어로 펼쳐지기를, 언어로 호흡하기를 소망하는것이다. 스스로 표현되기.
그렇다 텍스트의 생을원하는것이다.



글쓰는이, 작가로 불리우는 이들의 표현에 따라 태어나지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표현된다는것. 멋진 표현같다.
언어라는 그저 도구일뿐. 그들 스스로가 작가의 머리속에들어가, 언어라는 길을 통해 스스로 태어나는 글들은 얼마나 멋질까? 책속 등장인물들이 작가의 의도된바가 아닌 술술술 쓰여지는 그런 하나하나의 텍스트이 생을 가질때 비로소 독자들은 감탄을 그지않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는, 몇백년의 세월이지나도 여전히 감동스럽게 읽어내려가는 책들이 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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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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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어린이를 위해 혹은 똑똑 하고 노크하듯 다가와준 똑똑 세계사 어린이 역사서 고대 이집트편이다.

역사서는 푸욱 빠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어랏? 
한페이지마다주제를정하고, 그림과 간략한 글자로만으로 설명이...되네? 



왼쪽 오른쪽 귀퉁이가 이집트에 궁금한 하나하나의 주제가 들어가고, 그게 맞는 지엠스 데이비스의 재치있는 그림한컷 혹은 네다섯컷들로 짜임새있게 구성되어있다.




첫번째. 지루함이 없이 이것저것 이야기가 넘나든다.
두번째. 광대한 양임에도 흔한 이야기들을 흔하지않게 풀어냈다.
세번째. 알고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도 새롭게 다가와 무릎탁!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러니 재미있을수밖에.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혀서, 자! 아는척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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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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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행복한 삶의비결이 담긴책.

모든 것을 스스로 아는 사람은 가장 훌륭하고

좋은 말을 해줄 때 경청하는 사람도 훌륭하지만

스스로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도

마음에 담지 않는 자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다.

하여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해야하며, 귀담아들어야한다.

책을 읽어나가는 이유,

가르침을 받는데 게을리 할수없는 이유.

좋음과 행복의 상관관계

미덕과 행복의 상관관계

미덕과 악덕

미덕의 종류들.

즐거움의 본질

절제와 자제력

자제력이 없는것과 무절제한것

사랑에 종류들

단순한것같은 단어들에 대해 이야기하려치면

오히려 말문이 딱 막히는 단어들이다.

이단어들로 기원전을 살아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 가장 좋은것이 무엇인지,

또 가장 좋고 즐거우며 행복한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가지고 있던 지식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방대하다고 하나, 사실 우리가 전해받은 것들은 그의 강의 노트나 메모들이라고하는데

이번 책역시 그의 아들 니코마코스의 손에 정리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이다.

그가 말하는 행복이란 수단이되는게 아닌

최종 목표로서의 좋음.

허나 동물과같은 본능적 좋음보다는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이성과 지성을 통한 좋음을 행복이라 일컫는다.

하여, 이성과 지성을 통한 나만을 위함이 아닌 널리이롭게하는 미덕에 대한 언급이 이어진다.

이성과 지성의 활동으로 여러 감정과 욕망을 다스리고, 이 통제가 올바르게 이루어져서 나타나는 상태.

그것이 성품이고 미덕이기 때문이다.

우리모두는 이런 미덕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한다.

처음에 언급된바와같이 스스로 알지 못하고 다른사람의 말을 듣고도 마음에 담지않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다.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것.

나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만이 아닌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겐 필요한 사람이 되는것.

그것이 바로 이성과 지성으로 해내야하는것 아닐까?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내가 너에게 이롭고 나또한 너에게 이롭게

이마음이 베이스라면 모든 사람이 미덕과 정의 안에서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너를 위한 삶으로 행복을 느낄수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이런 미덕을 갖추지 못한채 돌고있고

해서 나의 사람 나만의 사람이라도 내 너를 위하고 네가 나를 위하는사이

그것이 바로 친구이다.

서로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이룸으로 즐거움을 느낄때의 행복감.

그 행복을 나를 위함이 아닌 너를 위한 행동이였을때

미덕을 갖춘 단순 즐거움이 아닌 뼈속깊은 행복감이 되지않을까 싶다.

지금 나는 늘 바쁘게 지낸다.

하지만 이 바쁨 속에서도 무언가 헛헛함을 느낀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이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고있는가 반성해보자.

내가 가지려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의 목적지인건지

실상은 행복할수있을거란 그저 수단에 불과한 그무엇에 매달리고있는건 아닌지

최종 목적지가 분명하지않다면 열심히 달려나가야할 이유도 없다.

숨고르며, 나의 목적지를 다시 점검해볼 기회를 만들어준 책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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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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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가 남다르다.
어디어디에 특출나게 뛰어난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유독 한분야에 취약한것.
남다르게 모자르다. 그게 역사다.

8살 아이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푹 빠져(물론 만화책이였지만) 재독에 재독을 해가며, 어려운 신들의 이름과 꼬이고 꼬인 신들의 족보를 줄줄 외워갈때조차 한귀로 들어오면 한귀로 줄줄새는(그러라고 귀는 두개가 아니던가!)

그런 나에게 도전의식을 다시금 불러일으킨 역사서가있으니.
똑똑세계사 고대그리스 고대이집트편이다.

책이 도착하고 인증사진을 찍으려 폼잡는동안, 역시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눈에 먼저띄인다.




초등저학년 아이도 술술 읽어가는 재미난 책이다.

아이는 내용을 다 아는지 모르는지.. 속도감있게 읽어냈고, 애미는 이밤이 되어서야 조금 읽어본다.
가볍게 넘기기엔 갈증이나는 부분도있고, 하지만 그덕에 술술 읽히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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