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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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필요하면 무슨짓을 해서라도 이기고마는 나오미.
언제나 그 '수법'을 사용할수 있도록 게임을 할 때는 대부분 헐렁한 가운 같은것을 일부로 느슨하고 단정치 못하게 두르고있었던 나오미.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정복당한것처럼, 서서히 저항력을 빼앗겨 농락당함을 알면서도 이남자 역시 그러하다.
여자에게 자신감을 갖게하다가, 그결과 남자는 자신감을 잃게되고, 그렇다보니 남자는 여자의 우월감을 쉽게 이길수 없게 되었다.
속아주지..로 시작한 남자의 배짱은 '내가 이기네' 라는 여자의 우월감을 이겨낼수없게된다.
무슨짓을 해서라도 이겨내는 나오미였기에.

그녀를 훌륭한 여성으로 길러내고팠던 그는 이제 모든걸 체념하게되지만, 그녀의 '육체'에 더더욱 끌려가고마는 그였다. 

치인. 남자가 사랑에 빠졌다는것은. 그녀의 어떠한 행동도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앞에선 다 용서가 되는걸까? 바보. 그저 바보일까?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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