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인이란 단어가 낯설어 찾아본다.  어리석고 못난. 멍청이. 바보.
그런 이가 이렇게 서두를 시작한다.

" 저는 지금부터 아마도 세상에 유례가 없을 저희 부부 사이에 대해서, 가능한 한 정직하고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써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제 자신에게 잊기 어려운 귀중한 기록인 동시에, 어쩌면 독자 여러분에게도 분명 어느 정도 참고할 만한 자료일 것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하다.
'부부의 이야기' 라니, 그런데 얼마나 멍청이 짓을 하길래.. 

책을 소개받을때 여주인공 나오미. 그녀가 일으킨 신드롬에 대한 소문 '나오미즘'을 탄생시켰다는 책이라기에 그녀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크다. 그녀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남자의 사랑이야기. 

스물여덟의 남자가 열다섯의 까페 병아리 여급의 이름에 반해, 그리고 서구적인 외모에 반해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서 꿈꾸는 신여성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그녀를 길러내기로 하는데.. 

그런 그남자가 치인이라 칭하니만큼 사건이 조금 짐작이 가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