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 지속 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
손수현.신승은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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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 배우와 신승은 뮤지션의 동거동락 비거니즘 에세이다.
아니 " 지속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라고 한다.

남들과 조금 다른 선택. 소수이기를 고수해나가기 위해 글을써내려가고, 자신들의 의지를 다졌다는것.
그것만으로도 궁금해졌던 책이다.

책은 그녀들의 일기 형식으로 서너장씩 번갈아가며 쓰여진다.
그저 사는이야기에 평범한 밥상으로이어지는 이야기 몇편에 벌써 몇가지의 반찬이 조물조물 간간하게 손끝에서 요리된다.

밥을 먹다가 생각났다는 그녀들의 책은 나에겐 책을 읽다가 밥이생각날 지경이다.



1. 두릅 밑동을 다듬고 칼등으로 가시를 살살 긁어낸다.
2. 얼갈이, 세발나물, 참나물, 두릅을 물에 깨끗이 씻고 데친다.
3. 얼갈이와 세발나물은 같이 무치고, 참나물은 따로 무친다.
4. 콩고기를 구워서 상추에 올리고 당귀 잎을 넣어 쌈을 싼다.
5. 고추장, 설탕, 식초를 섞어 만든 초장에 두릅을 콕 찍어 먹는다.

봄나물을 하나한 다듬으며 얼어붙은 마음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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