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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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남이야기. 남의 나라이야기. 
공부가 절실해지는 요즘이다.

눈을뜨고도 속고, 귀를 열어도 들리는게 모두 허풍일수있는 요즘이다.

학창시절, 유독 취약했던 역사, 국사, 세계사.
수업시간이면 내맘속 누군가가 이야기한다.
'그래서 어쩌라고, 다지난이야인걸 내가 그걸 왜 알아야하는데'

알아야할 이유가 명백해지는 지난달이였건만 이미 나처럼 생각한 사람들이 더 많아서였던걸까?
왜곡당하고, 외면당하던 역사에 대한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났던 지난달....

과거 위대한 업적이있었다면, 손가락질 받을 몹쓸짓도 있다.
감사할일엔 감사하고, 질타할일들에는 반성하는 사람이있어야한다.

모든것을 완벽히 해낼수있다면 좋지만, 누구나다 실수는할수있다.
하지만 그 실수가 업적으로 퉁쳐지는건 아니지않는가.
 

'똑똑 세계사'시리즈는
'어떤 사실을 알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인 '똑똑하다'의 밑말이면서 '물체를 가볍게 잇따라 두드리는 소리'를 일컫는 '똑똑'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책들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헤쳐 지식을 쌓고 지혜를 모으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았습니다.




속상함은 잠시접고, 내아이가 좋아하는건 세계사.
이미그리스 로마시대를 읽고 또 읽어내면서 신들의 이름과 가족력을 줄줄외는 8살 아들에게 밀려
이번엔 이집트 이야기에 지지않기위해 함께읽기로해본다.

기원전 3200년 무렵부터 3000년이 넘도록 문명의 꽃을 피워낸 정말 위대한 나라 이집트.
그곳에서도 지금까지 우리가 기려야하는 위대한 업적도 있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할 교훈도 있다.

그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가가장 들여다보고 또 들여보는 이야기도 있다.

나도 깜짝놀란 이야기. 미라만들기 편이다.

알고들 있었나? 나만 몰랐나? 뇌를제거하고, 장기를 제거한다고. 거기에 저자도 덧붙일말. "역겨워"
해서 절대따라하지말라는 멘트를 달아놓긴했는데 웬지 그말이 더 자극적으로 다가오는건 나만인걸로.

'카푸노스의 단지'가 장기를 보관하는 용기였음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무지함이 자랑은 아니지만, 무지함을 깨우친것을 이제라도 다행으로 여겨 기록에 남겨본다.
이렇듯 몰랐던 사실을 재미나게 알아가는 묘미가있는, 아 잠깐 깜박했던 이건 '어린이동화책'이다.


요즘 유아책, 초등도서들이 너무 다양하고 많다.
세계문학전집, 고전시리즈, 과학시리즈, 경제시리즈, 전례동화 등등..
수많이쏟아지는 책들 가운데에도 여전히 많은 동화책들이 쏟아져 나오고있고, 
이번책 역시 4권짜리 시리즈이다.

첫번째로 읽게된 이집트편이 이정도면, 다음책 역시 기대해볼만하다.

 

한장에 하나의 주제로 한컷만화, 혹은 두컷, 네컷 만화보듯 가볍지만 짚고 넘어가는
역사를 가까이하지않던 나에게도 흥미로웠던 역사서
신기하고 똑똑한 역사서 책세상어린이 출판 제임스데이비스의 고대이집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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