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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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대도시의 황혼녘, 많은 사람들에게 쌓여있어도 늘 느껴지는 고독감.

꺼져가는 가슴을 느끼면서 나와같은 이사람들의 성공을 바라는 한사람이있다.

남북전쟁 이후 집안의 도움으로 1년간의 증권업을 공부키로하나 그가 만나는 그와같거나 같지않은 사람들.

웨스트에그에서 그는 우연한 기회에 색다른지역중의 하나에 집을 얻게되었다.

바로 한철에 1만2천 내지 1만5천 달러를 주어야 빌리는 해협근처 맨꼭대기부근의 대저택 사이에 끼여있는, 월세 80달러짜리집.

그 어마한 이웃이 바로 개츠비의 집이였으니..

시끌벅적한 파티에서 그들이 꿈꾸는것과 얻고자하는것들, 기대는어깨와 안기는 품속. 거기서도 외로움은 고독은 잊히지않을텐데... 대리석 계단위 약간의 격식으로 무장한채 예의바른 인사를 건네는 그는 과연 어떤사람일까?

이야기가 본론에 들어가면서 영화 '누구에게 비밀은 있다' 가 떠올릴만큼 문득 가슴콩닥거리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방향을 튼다.

위대함의 실마리가 이거였을까?

살아가면서 누구나 품어가는 '사랑' 이 있다.

하지만 우리모두는 안다. '영원한것은 없다' 라는것을.

그러나 어리석게도 바라고 또 바란다.

이순간만은 영원하기를.. 내사랑만은 변치않기를...

눈물로 버티어낼 시간은 하루나 이틀만되어도 억겁의 시간같고 행복의 시간은 찰나같이 스쳐가버린다 여기며 말이다.

당황스러움과 어쩔줄 모르는 환희를 거쳐,... 눈앞에 있는 현실로 존재한다는 놀라움에 빠진 개츠비.

오랫동안 그 생각만 해왔고, 끝끝내 그일만을 꿈꾸어 온. 말하자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집중력으로 이를 악물고 기다려왔던. 이제 그 반동으로 그는 너무 감은 시계의 태엽이 풀어져버린듯..

5년이라는 세월. 그에게 그렇게 현실로 다가왔다.

한여자에 대한 사랑은 한남자를 어디까지 바꿔놓을수 있을까?

망상속에 살아온 남자라고 해야하나? 꿈을 꾸며 살아왔던 남자라고 해야하나?

전자라면 미치광이로 손가락질 받을테지만, 후자라면 누가 그에게 손가락질할수있을까?


이룰수있는것을 바래오는것이 꿈일까? 이룰수없음을 간절히 바라보는것이 꿈일까?

꿈을 꾼다는것. 그건 삶의 희망일까? 고통일까?

괴로운 현실속에서 벗어나기위한 꿈일뿐이라면 이뤄내지도 못할뿐더러, 구름같은 망상일뿐이지만

나의 현실을 인정하고, 하나씩 변화시키기 위한 꿈이라면 아마 그꿈은 언젠간 이뤄지지않을까?

꿈을 구체화시키고, 지금 내가 할수있는 일들에 집중해낸다면 못이룰 꿈이 없지않을까?

어려웠던 그의 과거에, 꿈꿔온 그의 나날들속인데, 결국 그가 이룬건 "위대함" 일까? "안쓰러움" 일까?

소설속 인물들중에 과연 내가 되고자 하는인물은 개츠비일까? 데이지일까? 그도 아니면 톰이였을까?

시대의 로맨스. 그리고 한남자의 삶이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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