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다 리쿠'는 이름만으로도 책을 고르게 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책 제목처럼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과 사람들이 도미노가 하나 하나 쓰러지듯 유쾌하게 흘러간다. 비록 결론은 뻔했지만, 너무나 속도감 넘치게 사건이 전개 되고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 결말도 흥쾌히 받아들일 수 있어ㅋㅋ
'마리카'가 아픈 배를 부여잡고 오디션을 보는데 심사위원들이 그녀가 배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기로 착각해서 감동하는 모습, 후반 추격전에서 '켄타로'와 '키요코'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와~ 역시 '온다 리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ㅡ^
지금까지 읽었던 '온다 리쿠'의 책들은 대부분 미스테리하고 신비한 내용들이었는데, 이렇게 유쾌하고 속도감 있는 글도 역시 잘 쓰는구나. 왠지 '온다 리쿠'의 책들은 영화로는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을 못할거 같아서 영화화 되면 별루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작품은 영화화가 은근히 기대가 된다. '온다 리쿠' 원작인 최초의 영화로 이 작품를 추천!^ㅡ^
'삼월은 붉은 구렁을'과 더불어 '온다 리쿠'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 도미노
온다 리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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