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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 차별과 혐오를 즐기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가?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해용 옮김, 오찬호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9월
평점 :
지금까지 당연시되어온 수많은 차별과 혐오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시대이다. 지역 간,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나 또한 많은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 그렇게 해왔을 것이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을
골랐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일본어 제목을
번역해보니(ヒトはいじめをやめられない) '사람은 이지메를 그만둘 수 없다' 라는 뜻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예상했던 집단 간
차별/혐오/갈등이 아닌 '집단 내 괴롭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작가는 집단 괴롭힘의 메커니즘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