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무의미하다는건 아주 쓸모가 없다는 뜻
예사라는 건, 여러분이 익숙해져 있다는 뜻이야. 지금은 보통으로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게야. 예사가 될 거야. - P65
밤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바로 앞에서 올려다보니, 봉긋한 마을 뒷산 중턱까지 펼쳐진 매화나무숲은 훨씬 친숙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단 한 가지 꿈과 다른것은, 아직 매화꽃이 만개한 것이 아니라 듬성듬성 피기 시작 했다는 점이었다.
서투르고 조심스럽게 두 사람의 손이 서로를 향해 뻗어 나갔고, 두 사람은 어색하고 긴장한 표정으로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