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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편지 - 내 안의 여신을 발견하는 10가지 방법
현경 지음, 곽선영 그림 / 열림원 / 2013년 12월
평점 :
처음 이 책을 서평목록에서 보았을때는 순전히 제목에서 비롯된 흥미와 관심에서 였다. 표지나 제목으로 보았을때는
스토리 있는 소설인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소개글을 읽고 나니 생각이 달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의 작가가 이 책을 쓰기만 했을때도 그녀는 자신이 이런 책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책을 쓰는 동안 제가 자신이 아닌듯한 느낌을 받았고 누군가 자신에게 이렇게 쓰라고 귀에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그녀는 말햇다. 흔히 '여신'이라고 하면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여러 여신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그녀는 '여신'이 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려 하고 있었다.
이 책은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신을 이모라고 칭하는 필자가 리나라는 아이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형식이다. 편지글로 전개되는 책을 접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다소 신선한 느낌을 받는것에
한몫을 한 부분이었다.
여인이라면 한번쯤을 생각해보고 꿈꿔왔을 미래들, 꿈들에 대해서 그녀는 편지글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또는 남성분들이라면, 조금쯤은 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이 책은 총 10가지 여신이 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여신은 자신을 믿고 사랑한다"라는 첫번재 목록이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만큼 귀중한것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먼저 자신 안에 숨어있는
여신을 발견해야 한다라는 가슴에 와닿았던 부분이었다.
책 속 곳곳이 숨어들어 있는 그녀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리나의 입장으로 돌아가
찬찬히 느껴볼수 있도록 하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p.21
사랑을 충분히 받아본 사람만이 자신을, 또 남을 자연스럽게 사랑할 수 있어. 그런데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부모들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사랑을 받지 못했지. 또 어떤 부모들은 우리를 많이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이 그들의 이루지 못한 꿈,
표현하지 못하는 욕망들로 착색되어 그들이 우리를 더 많이 사랑할수록 우리는 더 숨이 막혀가기도 했지.